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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제가 아무래도 미친거 같아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함
게시물ID : gomin_48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키호테Ω
추천 : 2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1/28 14:16:00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31남 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익명이니까 가감없이 쓸게요. 지금 너무 심신이 피로해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지경입니다.

직장에서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사귄지 2년 정도 되었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에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결혼을 염두에 두고있고 지나간 내 잘못에 대해 뉘우치고 있기에 

다시 만나자 말을 했고, 여자친구(?)는 자기에게 일생일대의 중요한 문제니까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간 답을 주겠다 라고 말을 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제가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고 그게 잘 극복이 되지않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를 만날때 여자치구는 이미 직장내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중이었고,

전 사실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물론 연인단계다 아니다 구분짓는건 참 모호하고 별의미가 아니라 생각하지만

매일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이런식으로 만났었죠.

두달뒤 그사람들은 헤어지게 되었고 전 여전히 걔속 그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분도 우리가 친하고 자주 만난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헤어진 후로 남자분에게는 계속 전화 문자가 오고, 여자분은 피하거나 전화를 받을때 화를 내거나 했었죠

이렇게 집착하는거 이상하고 자기한테 피해가 간다고

그러다 결국 우리도 사귀게 되었고 

남자분은 저한테 이럴줄 알았다면서 절 원망을 했죠, 그런부분 감안했었고 각오했으니까요

그렇게 사귀게 된후 저는 결혼을 하자 프로포즈를 했죠

여자분은 분명하게 긍정적이 아니라 실망을 좀 했지만.

저로서는 다음단계로 진행을 시키고 싶었기에(집안에 인사 등등) 언제가 시간이 되느냐 등등

그때마다 어렵게 꺼낸얘기를 미적지근하게 대하거나 거절하는 여자분을 보면서 괴로웠고 

괴롭지만 헤어지자고 했었죠

무시당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러다가 내가 가정을 꾸리고 이러려면 단지 여자 친구를 만나는 그런태도가 아니라 

반려자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것일까 내가 잘한것일까 그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만나서 달라진걸 보여주고 싶다  너랑 결혼을 하고 싶다 말한 상태입니다.

여자분은 자기가 혼자 생각해 보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신중히 생각해 보고싶다고 

문제는 

그 와중에 저의모습이 전 남자친구의모습에 오버랩되고 있다는겁니다.

분명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거 알고있고 매일같이 어울리는것도 알고있습니다.

같은직장이라 소문이 많이 들리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둥 누가 데리러 왔다는둥

이런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여하를 떠나서 주체할수 없는 화가나고

전화를 하게 되거나 문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자분은 화를 내게 되고 이런과정이 여러차례 되풀이 되고있는 중입니다.

전 전적으로 지금 그 여자분 생각말고는 아무 생각도 할수 없는 상황이고 

이 상황을 타개 하고싶지만, 여자분과의 연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말싸움이나 둘사이 어떤 상황에서도 뭐든지 조건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그 여자분이 이런저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그걸 이용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물론 만나지 않으면 정말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지만 ㅎㅎ

그렇게는 못하겠고 

뭔가 초연해 지고싶어요 제가 잘한부분이 요만큼도 없고,

지금 이 미칠듯한 집착에서 헤어나고 싶어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다리를 절거나, 팔이 불편하다거나 그런 외상처럼

남들은 인식할수 없게 머리속 뇌중 어느 기능이 장애를 가지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언 욕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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