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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 신지훈양이 탈락했어야하는게 맞는게...
게시물ID : star_136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는여자
추천 : 6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10 19:31:24

케팝 생방송 참가자들 모두 똑같이 트레이닝 받는거 아닌가요?

보컬 트레이닝이면 발성, 기교 등 모든 면에서 가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을텐데.

신지훈양은 똑같이 트레이닝을 받음에도 불구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실력이 거의 늘질 않았죠.


음색과 고음이 좋은 건 인정하지만 일단 고질적 문제인 기교의 부재.

물론 기교 없이도 담백하게 부르는 기성 가수들도 많지만 

문제는 신지훈양 음색의 특성상 기교 없이는 노래가 그냥 동요처럼 들린다는거...

차라리 마법의성이나 오버더레인보우같이 원래 동요스러운 곡을 불렀다면 모를까

오늘 You Raise Me Up도 그렇고 지난주 잘불렀다고 하는 편지도 그렇고 너무 그냥 애같았음.

동생인줄 몰랐는데 오늘 알고보니 동생이라던 악뮤 이수현양은 왠만한 성인보다도 잘부르는 수준이니 말다했죠...

솔직히 단기간내에 두성도 터득해올 정도로 습득력이 빨랐는데 

그럼에도 그이상 발전하지 못했다면 탈락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심사위원들도 언급했던 감정의 부재.

솔직히 You Raise Me Up은 특히 클라이맥스에 폭발적인 감정을 요하는 곡입니다.

(이해 못하시겠다하는 분들은 지금 당장 유투브에 가셔서 소향의 You Raise Me Up을 감상하고 오세요)

아직 풋내기에 불과하는 신지훈과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인 소향을 비교할 수 있을 리 만무하지만;;

어쨌든 그만큼 감정이 절절히 묻어나와야 하는 곡인데, 

오늘 신지훈양은 아무 제스쳐도 없이 그냥 송장처럼 딱딱히 굳어있는 상태로 고음만 뱉어냈죠.

그런데 아무리 고음을 질러도 마음을 울리는 그런 감흥이 없다는 건 좀 문제 아닌가요...


편지까지는 그런대로 원래 그 특유의 호소력있는 음색으로 커버했다고 칩시다.

하지만 이 곡은 아니잖아요... 정말 오늘 선곡이 신지훈양 탈락의 가장 결정적인 요소였던 것 같아요.

음색이 애절한 것과 감정이 애절한 건 엄연히 다르죠...

그냥 목소리가 애절한 색을 띤다고 하여 듣는 이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솔직히 신지훈양 무대를 보면 정말 감정 이입이 잘 안되고 평소 많이 좋아하는 곡들임에도 불구

울컥하는 느낌이 하나도 없었어요. 저만 그랬나요? 저만 그랬을수도...ㅠㅠ


어쨌든, 사실 위의 두 사안은 트레이닝만 잘 받으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문제들이죠.

그런데 케팝은 합숙하면서 슈스케처럼 노가다 뛰는 게 아니라 정말 보컬 트레이닝만 받았을텐데도 

여러모로 실력이 그렇게 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거기까지가 한계란 말입니다.

사실 이렇게만 본다면 오늘 떨어지는게 맞았을 뿐만 아니라 진작에 떨어졌어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심사위원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발전 가능성'이 더이상 없단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물론 앞으로도 나아질 순 있겠지만...

오히려 신지훈양으로 인해 최예근양이나 이진우양 (김태연양...ㅠㅠ) 등 원래 실력도 있고

발전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았던 참가자들이 떨어지는 불상사까지 발생했으니까요.


심지어 앤드류최씨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처음과 비교했을때 실력이 확실히 늘었죠.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그러니 앤드류최씨와 신지훈양 둘을 놓고 봤을때도

여태까지 이렇게 발전했고 또 그만큼 앞으로도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 앤드류최씨가 올라가는 게 당연.

(하지만 오늘 라쿤보이즈한테 3:0으로 이긴 건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음. 누가 봐도 라쿤이 더 잘했는데;;)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엔 미안한 소리지만 방예담군이 좀 떨어졌으면...;;

확실히 끼는 느껴진다만 이아이 역시 실력이 전혀 늘지 않으니... 볼때마다 그냥 재롱잔치같아서 한숨만 나오네요...

변성기 지나고 옹알이와 앵앵거리는 발성법 고친 다음에 나와주기를.

오늘 가요 부르는데 그동안의 거품이 여과없이 씻겨내려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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