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 추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5일 "심판론이라는 것으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를 두 당은 다시 한 번 성찰해보시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 새누리당의 지방정부심판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방향 속에서 실제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크게 새정치, 국민의 삶의 질, 생활정치 이런 것으로 방향을 잡아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선거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민여러분은 정치공학적 선거 연대를 싫어하신다"며 "저희는 신당을 창당해 임해야 하고, 기존 정당은 자기혁신과 쇄신을 해야 하지 않겠나. 여러 국익과 민생을 위한 정책에 관해서는 협력을 할 수 있으나 선거에 관해서는 나름의 최선을 다해 국민을 바라보는 경쟁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옳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선에 대해선 "다만 대통령선거가 워낙 중요하지 않나. 인위적인 후보단일화는 안 되고 프랑스식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면 자연스럽게 큰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현재의 양당제가 다당제로 바뀌어야 하고, 소선거구제가 여러 가지 다른 선거구제로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 선거제도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 제도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정도이고,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드리는 것이지 선거 때마다 연대다 아니다 하는 문제로 모든 이슈를 다 잡아먹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선 "저희는 몇 석을 얻겠다는 식으로 접근하지는 않고 한두 석만 얻어도 기적적인 성과라고 본다"며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전국 정당이 지금 없잖나. 한쪽 지역에서 싹쓸이하고, 다른 지역은 불모지가 되는 것이 현재 기성정당의 모습이고, 낡은 정당의 모습이잖나. 저희는 궁극적으로 많은 시민과 국민들의 새정치 열망을 모아서 전국 지역주의를 돌파하고 상식과 합리를 기준으로 하는 기반만 만든다고 해도 큰 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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