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엔진오일쪽 돈낭비가 유난히 심한거같아요.
게시물ID : car_48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이링스
추천 : 19
조회수 : 1051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07/12 16:10:07
어제였나. 합성유를 5000에 교환한다는 글 보고 다소 좀 충격이 있었던지라.
엔진오일에 괜한 돈낭비 하지 마시라고 소소한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일반적으로 합성유의 대명사라 불리는 두가지 오일을 가지고 설명을 드릴거에요.
 
Mobil-%20Mobil1ExtendedPerformance-5W20.jpg
 
모빌1 EP입니다. 카센터에서 굉장히 저평가 받는 오일이죠.
왜 저평가 받냐구요?. 우리나라만큼 모빌1이 싼곳이 없거든요. 마진이 안남아요ㅋ
 
케이스에 당당하게 적혀있습니다. "만오천 마일즈 오브 개런티드 퍼포먼스"
즉 거의 2만5천키로 수준의 수명을 보장한다는 소리입니다.
가혹상황을 고려해도 1만마일은 쓸수 있단 이야기이죠.
 
그리고 '가혹상황'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는것중 하나가.
가혹환경이라는건 대부분 오일의 '온도'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보통 가혹한 주행으로 인한 120~130도가 넘어가는 오일온도가 계속될경우 가혹한 상황으로 분류하죠.
오일의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간 상태로 유지하면 오일의 점성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GTR-INTRERVAL.png
 
GT-R의 메뉴얼에 표기된 내용입니다.
 
모빌1 0W40오일이 권장오일이며, 110도 이하의 컨디션 주행시 일반적인 교환주기를 가져가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110~130도 구간으로 주행한경우 3000km, 130도이상 유온이 올라간경우 즉시교환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건 고출력의 GT-R을 기준으로 한거에요.
국내 일부 차나 독일의 일반 승용차들이나 그런것들은 유온이 생각보다 더 올라가도 정상범위이니 기준치는 서로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이런 고성능 스펙이 아닌 연비나 매연저감을 위해 어느정도 유온을 올려서 저항을 줄이고
그거에 대응하는 ILSAC-GF5같은 인증도 있으니깐요.
 
 
이제 그럼 저가형 오일중 가장 대표적인 슼의 지*XQ를 볼까요?
 
product-02.gif
 
이놈의 경우도 인증을 보시면
 
API SM/CF ACEA A3/B3/B4 MB 229.5 BMW LL-01 VW 503 01/502 00/505 00 PORSCHE
 
이와 같은 인증을 가지고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엄청난 기유 수출국입니다.
엑손모빌이나 BP계열(캐스트롤등..)이나 발보린 쉘같은 대형 업체들을 제외하고선.
대부분의 수입 오일 업체들이 수출된 SK의 유베이스나 GS의 KixxLubo 원유에 첨가제를 넣어서 다시 우리나라로 판매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최소 못해도 절반이상이 YuBase 계의 오일을 사용할거라 추측됩니다.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크XQ의 경우 위에 보다 시피 독일에서 롱라이프 인증을 받아왔습니다. 그것도 Meets 가 아닌 Approved에요.
수입 오일들이나 국내 오일들 보면. 각종 오일의 인증에 Meets 혹은 Approved 가 적힌걸 볼수 있을겁니다.
 
두개의 차이가 뭐냐면. Meets는 오일 제소사에서 실험결과를 가지고 어 이정도면 이거 인증만큼 될거같어~ 라고 하는것이고.
Approved는 BMW나 VW등에서 우리 규격 맞어~ 하고서 승인을 해준거에요.
 
수입오일들 중에서. 진짜 성능대비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오일들도 많고 그러는데.
애국심에서가 아니라 진짜 국산 엔진오일들 성능 굉장히 뛰어납니다.
 
SK의 경우 워낙에 유베이스 자체 성능이 뛰어나다 보니. 그렇다 치고.
GS에서도 KIXX PAO 0같은 PAO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엔진오일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죠.
얼마전부터 에스오일도 SSU 브랜드를 버리고 7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하면서 PAO계 오일도 판매하더군요.
 
에스오일쪽 엔진오일도 첨가제라던가 보니 가격대 성능비가 굉장히 뛰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다들 비싼합성유 넣고 일찍 뽑아내지 말고 그돈으로 치킨 사머겅
 
간단요약
 
1. 국산 합성유는 생각보다 뛰어나다.
2. 비싼 오일 살려고 맘먹었으면 진짜 거품없이 성능좋은 비싼오일을 쓰자
3. 대부분의 수입합성유들도 국내 기유 가져다가 첨가제 넣어서 다시 우리나라에 파는거다
4. 오일 일찍 교환해서 낭비할 돈으로 치킨을 몇마리를 더 사먹을수 있다
5. 자기차의 엔진쪽 부속 가격을 생각해서 몇년 타고 엔진 올바라시 하는것과 리터당 2-3만원짜리 합성유 넣고 타는것중 어느게 타당한지 본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