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205121011003 [한겨레]연기 자욱한 곳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사진 트위터에 공개돼
'안전 사고' 우려, '병영 문화 확산' 비판 글들 SNS에 쏟아져
진중권 "외국선 아동 학대"…해당 업체 "올해부터는 안할 것"
어린 학생들이 한 민간 업체의 '극기 훈련 캠프'에서 화생방 훈련을 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SNS에 걱정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5일 트위터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진을 보면, 초등학생들이 군복을 입고 연기가 자욱한 좁은 공간에서 화생방 훈련을 하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사진은 극기 훈련 캠프을 운영하는 ㅊ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 가운데 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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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초등학생들에게 화생방 훈련? 모든 것을 떠나 부모들부터 미쳤지요. 어떻게 저런 데에 자식 보낼 생각을 하냐? 외국에서 저런 짓하면, 아동 학대로 고소 당하고 친권도 박탈 당했을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캠프 쪽은 트위터를 통해 "사진 한장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 진심과 정성을 담아 교육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캠프 관계자는 또 <한겨레>와 통화에서 "화생방 교육을 지난해까지 했으나, 올해부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