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안티기독교 사이트인가요? 

네...전 기독교이지만 이런글을 볼때마다 그냥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나...나라도 믿는 사람으로서 욕보이지 않도록 잘 해야지.라며 생각하며 넘어갔지만....이젠 거의 매일 올라오는 이런글에 지쳐버렸습니다...

기독교가 아니라도 다른 어떠한 종교를 가진 않은사람들 사이에도 서로 피해 입히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기독교인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한마디를 하면 여러명이 발끈하고 들고 일어나는군요.

워낙 기독교인이 다른 종교에 비해 자신이 기독교인을 밝히고 다니는 것을 즐겨하기에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어긋나게 옳지 않은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힌 기독교인이 있다면 그는 분명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기독교인중에선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좋지 않은 사람(예를 들어 비리를 저지른다거나)보다는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또 믿지 않는 사람,세상에서 병이나 배고픔으로 힘겨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와 수고를 덜어 지원하는 사람,또 말보다는 실천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요.물론 그사람들은 자신이 한 행동을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잘 밝히지 않습니다.(예를들어 작년 태풍 매미 때 거의 모든 교회에서 수해지역 봉사에 나갔다더군요.저 역시도 그랬구요)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것. 물론 좋습니다.꼭 그래야만 하구요.
 
하지만 잘못된 행동을 하는 소수의 기독교인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기독교인이 그러듯이 말씀하시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아닐까요...

스님도 죄를 짓고 신부님도 죄를 짓고 무슬림 사람도 죄를 짓습니다.
당연히 기독교인도 죄를 짓죠.

사람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이니까요...작던 크던간에 죄를 태어나서 한순간도 짓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당연히 신으로 추앙받아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한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조금만 너그러운 눈으로 기독교인을 바라봐 주세요.
그들의 말에 한 순간도 귀 기울여 본적 없으면서 무조건 여론에 휩쓸려 비판만 하는건 옳지 않잖습니까...

이제 기독교에 대한 화를 조금만 누그러 뜨려 주세요...그리고 비판글 이젠 좀 자제해 주시면 안될까요? 오유를 매일 기분좋게 웃으며 드나들고 싶은데...그런 글들로 서로 얼굴 찌푸리지 않도록 말이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