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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겪었던 억울한 썰
게시물ID : lol_194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uds
추천 : 1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0 22:35:16
랭게임을 돌리다 보니 승급전이 되었더라구요. 열심히해서 승급해야지 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시작했죠.
"서폿주세요. 올챔 가능. 스왑하실분 타릭 주세요"
1픽님이 타릭을 픽하시더라구요. 근데 문제가 생긴게 서폿이랑 정글 빼면 다들 탑라이너라는거....
승급전이라 닷지를 할수도 없고... 생각하다가 대안으로 낸게 그냥 제가 미드타릭하고 두분이 봇파괴조합을 하는거였어요. 미드라인은 처음이라 cs만 챙기겠다고 말 하고 시작했죠.
그리고 제 픽 차례가 됐어요. 1픽님이 스왑할 케릭터를 말해줘야 되는데 1초를 남길때까지 말이 없는거에요. 망했다 싶어서 그나마 할줄 아는 다리우스를 가까스로 픽했죠. 스왑은 해주더라구요.

게임이 시작되고 봇파괴조합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킬따는거 보면서 흐믓하게 cs를 챙기는데 상대였던 피들이 봇라인쪽으로 내려가더라구요. 핑을 막 찍었는데 씬나게 칼질하던 둘은 피들궁에 사망. 죽은 두명중에 신짜오가 절 욕하더라구요. 핑 안찍고 뭐했냐구.
정글님이 찍었다고 말해주니깐 할말이 없었던지 그럼 왜 피들을 안따라오냐고 욕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리우스도 절 욕하더라구요. 다리 픽해줘서 망했다고. 아니 스왑한다고 선으로 타릭 픽하고 어떤 케릭 할지 말도 안하더니 제 탓을 하니깐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암튼 봇파괴 듀오가 상상 이상으로 잘해줘서 경기는 끝났는데 다리우스가 나갈때까지도 리폿을 한다느니 욕을 하면서 나가더군요 ㅠㅠ

원래 주 라인 포기하고 다른 라인 서는분들이 잘 못해도 이해하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욕하던 당신이 욕을 먹었을지 모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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