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요일 진주발 남해 삼천포 출조 후기에요.(사진無)
게시물ID : seafishing_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나완성
추천 : 2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7 18:53:08
아... 정말 힘든 하루 였습니다...


우선 오후2~3시 쯤에 일어났드랬죠..

그래서 같이 가기로한 큰 처남을 데릴러 갔더니 없어서 혼자 일단 출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사천에서 밑밥 담고 혹시나 해서 전자찌 싼걸루 두개정도 챙기고 해서

매번 가던 남해 항도 몽돌마을로 갔습니다.


뭐,,, 잘 잡히지는 않지만(실력부족인지도...) 사람이 별로 없고 갯바위가 있어서 자주 갑니다.

근데 가서 낚시대를 꺼내보니 초릿대 끝이 뙇!

혹시나 하고 가져간 1.75대도 초릿대가 뙇!

ㅜㅜ

바위산을 조금 힘겹게 타고 넘어간 자리인데 다시 무거운 짐을 들고 산을 넘어 나왔습니다.....


후... 여름도 이제 가고 해서 낮에 낚시좀 해볼라 했더니 이렇게 하늘이 안도와주나 했죠...


그길로 미조항에 가서 낚시대를 대충 수선한뒤에,

마침 큰처남에게 전화가 와서 삼천포 진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때가 약 6시쯤...

그런데 그날따라 1차선뿐인 도로에 왜그렇게 경치구경하며 유유자적 하시던 분들이 많은지...

급한마음과는 다르게 엄청 걸렸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해는 거의 다 넘어갔구요...

만조가 6쯤이었는데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타임이라 별기대 안했습니다...


역시나,, 살감시라도 볼까 했더니 

전갱이가 득실 거리더군요..

전갱이 입질이 좀 희한한게 

미끼를 살짝 물고 있다가 뒷줄을 당겨주면 스르륵 끌고 가던가

아니면 한참을 물고 있다가 갑자기 쳐 박더군요...

그래서 그순간 만큼은 설레였습니다만,

막상 올리면 힘없이 딸려오던 손바닥만한 새끼 전갱이... 비릿내는 또 어찌나 심하던지...


그러다가 한번은 갑자기 뭔가 묵직한게 훅 가져가길래

땡겼더니

은빛이 촤라라라락~~~

은칼치가 ㅋㅋㅋㅋ

하지만 이빨로 목줄을 끊어버리고는 공중에서 도망가버리더군요...

그길로 접고 돌아 왔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낮에 낚시좀 할라는데 왤케 하늘이 안도와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