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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하면서 ..급우울하네요
게시물ID : gomin_486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입니다
추천 : 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26 01:13:34

소방센터 구급보조로 주야비 3교대 근무하고있습니다

 

이제 5달 남았고요 ..제가 소방서 근무했던걸 생각하면 섭섭하고 상당히 소방에 대한 괘리감?허탈감

공익하기 전 소방에대한 생각과 지금 그것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반전되있네요.. 그것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처음 옷받고 [공익복입니다. 그전엔 소방복인데 왜하필 불편한 공익복 입으라는지 원...게다가 2달동안 못받음 ㅋ]

구급출동나갈땐 '아픈 사람을 도와주니깐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일'입니다... 노동이됬죠

의무감? 그런건 코딱지정도 남았네요...으아 왜냐면..전 그냥 구급보조여서.. 뭘전문적으로 도와드릴일도 없고

가끔은 "너 없어도 알아서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젠 보람도 없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죠.. 소방공무원?! 그냥 회사원이죠뭘.. 수도권이나 인구밀집지역이면 모르지만...

그외는.. 천국입니다.

그리고 장비점검이나 로프,산소호흡기 장착시험.. 이건 그냥 일년에 한번만 하고 끝내요. 중요하지싶은데... "예전에 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고 시험 치기전 한번해보고 치더군요...흠.. 안전사고는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된거같습니다... 훈련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요..

 

참! 요즘들어 섭섭하다라고 느낀껀 공익에 대한 대우입니다.. 타지역과는 많이 다르죠... 부산같은경우는 평등하지만

제가 있는곳은 광역시 이긴하나...상대적으론.. 비정규직? 노비??? 그정도 되지 싶네요

아침에 사무실 앞 마당 청소하고 아침도 차리거나,차리는걸 도와 줍니다, 주간에는 화장실이나 건물안 청소하고요[그외 잡일들이 있습니다..

 

참 그걸 1년 6개월째 하고있네요.. 말년에 !말년에 으아아아! 구급보조도 나가고 청소도하고

담배 심부름도 하고.... 물론 쉬는 시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평등한대우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보다 아래사람이니

막대해도 되는...말도 막 장난식으로 하지만.. 도저히 못참겠어요. 이등병 생활 1년6개월째 입니다 ㅠㅠㅠㅠㅠ[현역들 보단 좋타고생각해요..깨갱]

 그들생각엔 제가 '센터와서 밥하고 심부름하고 쓸때없는 청소나하는

관노비'라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참 섭섭합니다.

 

그외 몇가지 적고싶지만 너무 길어질것같아 그냥 마무리할게요..[필력도 후저서 더길어지면 외계어 되요 ㅋ]

 

 

요즘 소방때문에 히스테리도 느끼고 섭섭하기도하고...막 갑자기 짜증도나고..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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