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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대하는 자세
게시물ID : sisa_370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리스타따라
추천 : 1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1 00:13:27



애석하다. 2012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길 줄 알았기에,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애석하고 허탈한 마음이 큰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야권세력의 승리는 어렵다. 너무 잘 알고있다. 97년 대선, 03년 총선만 봐도 그랬다.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한다. 밤이 길면 길 수록 새벽은 더 가까워 진다.

대선 패배로 인해 민주당은 그야말로 위기 상황에 쳐해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그야말로 모든 야권세력에게 빚을 진 선거였다. 진보세력도, 일반 시민세력도 민주당을 위해 모든 걸 던졌고, 희생했고, 헌신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승리하지 못했다.

민주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신당을 창당해야는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신당을 창당하면 누가 할것인가? 국회의원 선거전까지 어떻게 할것인가? 당장 새간판만 단다고 새로워 지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당장 야권세력의 힘만 분열시키고 만다.

이런식의 신당창당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 계속 반복해 왔지만, 정치의 요체는 바로 책임이다.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그 책임을 가지고 계속 정치를 해야한다. ‘패배했으니, 간판 바꿔서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식의 행동은 단지 책임감을 떨쳐내기 위한 수작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집단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이며, 어떻게 표를 줄것이며,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만약 이런 행태가 일어난다면, 아마 다음에도 어려움에 봉착한다면 또 다시 신당창당이라는 방법을 택할것이다. 발전이 없는 것이다.

어려워도 정도의 길을 가야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차근차근 디딤돌을 밟아 나가야한다. 민주당은 한국 정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해온 정당이다. 대한민국 민주화에 첨병이었으며, 21세기의 첫 1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책임졌던 정당이다. 97년 국가부도 환란의 시기를 극복해 낸 정당이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당이다. 단지 2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내리 패배했다고 해서 깨버릴 정당이기에는 너무 아까운 정당이다. 힘을 길러줘여 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극복하는 경험을 쌓고, 이겨내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정당의 정치적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그래야만 정당이 더욱 건강해지고 나아가 한국정치가 더욱 개선되는 것이다. 이는 비록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훌륭한 정치적 경험과 유산을 남겨주는 것이다. 축적된 경험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야 한다. 경험의 축적을 통해 더 어려운 위기가 봉착했을 때, 다른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당당하게 맞닥들 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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