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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어가 너무 안 나와서 현기증이 납니다
게시물ID : actozma_21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승정원
추천 : 1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1 02:51:55
 지원형 화니타. 특이형 베르뷰. 노획형 모르가즈. 제2형 유웨인. 현란형 루비. 지원형 캔디. 시작형 롯뜨. 특이형 루크레치아. 
 소기옥에서 나온 보상을 확인한 검술의 성은 끝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일요일을 맞아 열린 노랖질이 낳은 것은 빈 홍차 병들과 수많은 레어들뿐이었다. 막타와 소기옥에 걸었던 희망들은 3성 외 3성과 4성 외 4성으로 돌아왔다. 수십 장의 보상들 속에, 금테는 없었다. 
 "왜 있는 배코로 적당히 플레이하면 슈레가 나오고, 홍차를 마셔가며 막타를 먹으면 쓰레기들만 쏟아질까. "
 덧없는 물음을 해명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란슬롯도, 페이도, 그리고 씨발 멀린도 입을 열지 못했다. 아서는 손을 펼쳤다. 수많은 레어 카드들이 땅에 떨어졌다. 현란형 레클레어스. 제2형 트리스탄. 시작형 유리엔스••••••. 맑은 액체가 카드를 적셨다. 아서의 눈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망연자실한 아서의 곁에 어느 기사가 다가왔다. 
 "울지 마세요, 아서 님. "
 부드럽게 속삭이며 아서의 눈물을 닦은 기사는 현란형 가넷이었다. 맨 처음 아서가 숟가락질을 시작했을 때, 2돌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풀돌시킨 기사. 힐통수를 치는 때도 있었고 파업할 때도 있었지만 대개 적절한 딸피에 일해 주었던 그녀는 아서에게 있어 최고의 힐러였다. 
 "그래, 넌 학터드 키라풀돌도 했잖아? 괜히 매달리지 마, 아서. 무과금 3주차로 그 정도면 나름 선방이야. "
 어깨에 얹혀진 손의 주인은 특이형 시저였다. 영웅의 인자를 가진 기사는 첫 줄의 왼쪽 자리에서 그 위용을 뽐내며 가넷의 힐통수를 막고 적절한 코스트로 한줄덱을 가볍게 하는 뛰어난 기사이다. 비록 그녀가 토르의 하위호환이라 하나, 아직 전력이 부족한 아서에게는 그녀의 존재 또한 귀중했다. 
 아서는 뒤를 돌아보았다. 가넷의 미소는 부드럽고 따뜻했으며 시저의 거친 손은 믿음직스러웠다. 한때 아서는 모르가즈를 얻은 뒤 시저를 갈아버리려 했고 미노어를 키라풀돌시킨 뒤 가넷을 두번째 줄로 밀쳐내리라 마음먹었았다. 소년 왕은 미숙했던 자신의 마음가짐을 통렬히 반성했다. 슈레보다는 못한 4성장군일지라도 그들은 자신의 소중한 동료이다. 왕은 눈물을 닦고 미소지었다. 
 "그래. 시저, 가넷, 결심했어. 나는 물욕센서를 버리고 라이퍼가 되겠어. 짧은 시간이라도 알람과 극딜에서 벗어난 삶은 여유롭고 충실하겠지. 다음 시즌부터는 학터드가 덱의 깡공을 책임져 줄 거야. 급하게 달릴 필요는 없어••••••!"
 아서는 일어섰다. 그의 등 뒤로 소기옥과 홍차의 잔해가 남아 있었다. 앞날은 어둡지 않았고, 곁에는 한줄덱의 기사들이 있다. 등 뒤를 따르는 기사들을 저버리지 않아도 강해질 수 있다. 설령 그들이 덱에서 빠지는 날이 있더라도, 아서는 그 풀돌4성을 갈지 않을 것이다. 
 라이퍼가 되어 삶을 즐긴 왕은 다시금 노라이퍼가 되어 돌아오리라. 더 많은 서브드랍을, 드랍슈레를, 추천덱 S랭크를 위해. 

//물욕센서 저리가....사실 이런거 말고 그냥 세이메이 야설같은거 쓰고 싶어요....
그리고 합요일날 모르가즈 풀돌 만들면 시저 안 쓸 건 사실...시저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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