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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노인들만의 정치 시대가 온다.
게시물ID : sisa_486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중주
추천 : 0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6 20:57:52
12.JPG

전영수님의 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중간쯤에 제론토크라시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론토크라시 (ger·on·toc·ra·cy)
1 노인 정치;노인 지배
2 노인 정부[지배국]

노인들만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재 저출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옆나라 일본과 똑같은 현상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죠
이건 수많은 다큐에서도 다뤘고요

골드미스 골드미스터 만혼세대 사포세대 득도세대 등등은 괜히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결혼은 하지 않고(못하고) 젊은층은 줄어만 갑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굉장히 늘어났고 사망율 또한 낮춰줬죠


문제는 젊은 층이 줄어드는 속도가 

노인이 죽는 속도를 추월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구표가 안정적인 피라미드에서 뒤집힌 피라미드 형태가 되어갑니다.


노인의 인구수>>>>>젊은층


현대의 정치형태는 투표를 통한 다수결이죠

젊은층 전체가 투표해도 노인을 이길수 없는 시간대가 다가오고 있고

한국의 몇몇 지역은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하고요
정책이 전부다 노인복지를 위한다는군요


그런데 정치성향은 대체적으로 노인층으로 갈수록 보수화됩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젊은층 감소와
의학발달로 인한 노인층의 장수화
다수결을 기반으로 하는 투표를 통한 정치형태가 결합되면

사회전체가 노인을 위한 노인들만의 정치 지배 

제론토크라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여기다가 일명 콘크리트층 현상과 

세뇌를 통한 삐뚤어진 교육과 먹고살기 힘들어서 일어나는 젊은층 보수화까지 겹쳐지면


한국사회에서 두번다시 진보층이 나타나는 일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사회제도를 젊은 층을 위한 무언가를 하려고해도 사회의 다수인 노인층이 결집해 막아내는 일이 일어납니다.
최근에 있었던 무상급식, 반값등록금을 둘러싼 논쟁 등이 그것이 되겠군요

정치인은 표를 주는 사람에게 굽신거리는 것이 본능인 만큼
이들이 젊은 층을 위한 진보적인 정책을 쓰려해도 쓸수 없는 때가 오게 된다는거죠



p.s

저 책에서 저자는 사회가 이딴식으로 흘러가게 되기 때문에

젊은층들 나름의 살길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기존사회가 깔아놓은 레일을 따라 걷는것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공부하고 대학가고 취직하고 차사고 집사고 결혼하고 은퇴하고 노년 
이 공식을 거부하게 된다는거죠


가장 크게 맨 먼저 나타나는 것들 중에 결혼거부가 있고
두번째는 현재에 집중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회의감으로
재산축적에 대한 의지 감소, 평생직장에 대한 희망없음 
현재 가장 행복한 것에 대한 집중 등등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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