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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출처 : 마비노기 가이드 북에 써있던 글귀
게시물ID : humorbest_486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뷔약
추천 : 28
조회수 : 5263회
댓글수 : 3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8 19:28: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7 21:26:58
안녕하세요. GM 켈런입니다. 게임 운영자로서 보다는 한 사람의 유저로서 생각하는 '마비노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싶어서 이렇게 팬을 들게 되었네요.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이제 온라인게임은 몇몇의 특수한 취미를 가진 분들만이 즐기는 문화라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놀이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요. 직접 글로 쓰는 편지보다는 이메일로 서로의 안보를 묻고, 전화보다는 메신저로 연락을 하는 그런 시대가 바로 오늘날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 삭막하다는 느낌도 드는 것 같고요. 게임이라는 문화는 더더욱 '경쟁'이라는 심리를 자극하여 '남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내가 강해져야 한다, 나만의 것을 놓아선 안 된다'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온라인 게임을 거쳐 마비노기에 안착을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 느끼셨겠지만, 마비노기는 게임의 분위기가 정말 따뜻하고 훈훈합니다. 게임 내에서 낮과 밤이 바뀌면서, 낮에는 마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시는 분들을 보면서 '살아있다', '움직인다' 라는 느낌을 전해주고요.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피워놓고 그 주변에서 음식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악사 분들이 멋진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죠. 캠프파이어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도란도란 모여앉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요. 게임 내에서 특별한 직업군이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필드에서 전투 시 주변 분들이 행동불능에 빠질 경우, 치유의 스킬을 보유하지 않고 계신 유저분이라 할지라도 '피닉스의 깃털'이라는 100골드짜리 아이템 하나만으로 상대방을 부활시켜주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그렇게 나눈 인사가 인연이 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동료가 되어가며 정을 쌓아가는 그런 과정들... 저는 마비노기의 그런 분위기가 가장 좋아요. 서로 강해지기 위해 경쟁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모습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들. 이런 분위기들은 모두 유저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겠지요. 그래서 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마비노기'는 어떤 느낌이신지요?" - 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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