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후라이팬을 가져 오십니다. 명절 때 전을 다 굽고 명절 끝난 뒤에 맘에 안드신다면서..
석유난로를 가져 오십니다. 회사야유회때 가져가서 사용 후 별로 안따뜻하다면서..
몇십만원짜리 오디오를 사용 후 가져오십니다. 내가 생각했던 오디오(?)가 아니라시며...
상도라는게 있지요... 이런 분들하고 반품이 안된다 정중히 얘기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반품을 작정하고 상품을 직접 가지고 다시 오신 분들이기에.. 절대 그냥 돌아가 않습니다. 오히려 소비지란 우위의 위치에서 하나하나 따지고 들죠.. 그런 경우 답이 없습니다. 소비자가 이기게 되어있죠.. 판매자가 베짱식으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저희네 일은 굉장히 바쁩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3명이서 할 일을 1명이 하는 그런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죠.
반품하러 온 고객에게 정중히 거절하려 돌려보낼 수는 있으나 온갖 기분나쁜 소리는 다 들어야하고 설득하는데 최소 10분은 잡아야 합니다. 대게 2~30분은 거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