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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당신의 인생을 바꿀만한 깊이 있는 영화 10선
게시물ID : movie_48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왕동석미니
추천 : 12
조회수 : 3308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5/09/19 03:18:1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4p7M

BGM 정보 : 러덜리스 OST











가타카.jpg

가타카

여러 주옥같은 명언들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현대 자연 잉태로 태어나는 인간들이 열등한 신세에 놓이게 되었을 때를 가정한다. 육체라는 감옥에 갇혀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열화와 같은 열정이 전달하는 압도적인 에너지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밀도 높은 전율을 가져다 주었다. 인간이란 위대한 존재에 대한 아낌 없는 헌사.














죽은 시인의 사회.jpg

죽은 시인의 사회

교육자는 테크니션이 아니라 캡틴이 되어야 한다. 마치 에어로빅을 가르치듯 쫙쫙 뻗으며 따라하게끔 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배의 선장으로서 세상이라는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게끔 인도해야 하는 책무를 짊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 누구도 선장이 되려 않고 그저 알기 쉬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한 없이 경박해진 죽은 시인의 사회, 그 마지막 운구를 운반하는 그 길 위에서 그래서 학생들은 책상에 올라 가슴을 두드린 것이다.














러덜리스.jpg

러덜리스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이후 아버지는 모든 세상을 등져 버린다. 웃음도 눈물도 잃은 그의 수척한 얼굴은 깊은 슬픔을 아픔으로 억누르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지만 그가 억눌러 왔던 모든 감정들이 아들이 작곡한 음악 CD를 듣고서야 서서히 풀려 나가기 시작한다. 더듬거리며 연습한 끝에 사람들 위에 연주하기 시작하는 생전 아들의 곡, 뒤늦게 짚어 나가기 시작한 아들의 삶.
참혹한 반전은 슬픔으로 얼룩진 엔딩에 깊이를 더한다. 영화의 크레딧이 오르고, 사랑이란 무엇인지 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 했다.














마보로시.jpg

마보로시 : 환상의 빛

"나 갔다올게!"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남편에 아내는 웃으며 손을 흔든다. 하지만 그 길로 남편은 기차 선로 위 서서 자살해버리고 만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충격과 배신감과 모든 감정들 가운데 아내는 침묵 으로 스스로를 가둬 버린다. 그 모습은 과거의 아픔을 그저 담아둘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하지만 그 아픔을 끝내 이겨낸다는 점에 있어 우리의 모습과 더욱 닮아 있다. 
마침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 짓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될 때 우린 가슴 속 숨겨둔 모난 돌이 조금은 둥글어졌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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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여기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남자가 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그렇듯 가슴 한 구석에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상처를 가슴에 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따라가며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그 실연이, 그 상처가, 그 아픔이 우리의 탓이 아님을.. 
그리고 얼마나 그 사랑이 가치가 있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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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여기 타인의 삶이 놓여 있다.
한 어린이의 삶을 그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다큐와 영화의 경계를 넘어가며 스크린에 담아낸다. 어떤 자극도 대놓고 눈 앞에 들이대는 교훈도 없지만 마음 한 구석 차곡차곡 쌓이는 무언가가 있다. 원래 인생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 휘황 찬란하게 빛나는 무언가가 없더라도 사랑을 베풀며 우리 영혼은 키가 자라듯 천천히 성장해 간다.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이라는 노래처럼 사랑으로 빚어진 우리 각각은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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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

보이후드가 담백하기 그지 없다면 이 영화는 바로 그 극단에 서길 주저하지 않는다. 평범한 한 남성의 자위 행위로 시작하는 영화의 흐름은 곧 온갖 일탈들로 점철된다. 하지만 그 일탈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진 채 결코 살아보지 않은 생명체처럼 시들어 죽음에 이른다. 이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남자의 몸부림을 누가 감히 추하다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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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강인하기 그지 없는 장님인 예비역 군인의 표정에는 위엄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고 여인의 웃음을 그리워 하는 평범한 한 남성의 영혼이 깃들어 있을 뿐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더불어 당신이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 그 사람들의 모든 이면 속에는 그저 사랑받길 원하는 약하고 평범한 영혼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여인의 웃음조차 눈으로 보지 못하는 그에게 애정으로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마침내 그는 미소를 짓는다. 비록 아름다운 여인의 웃음을 보지 못 하더라도 그 향기를 맡을 수 있기에, 자신이 살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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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한 남자가 가진 천재성이 폭력적으로 분출해대기 시작한다. 그의 손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그의 입에서 쉴 새 없이 욕설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예의와 소심함과 실연에 대한 실망으로 얼룩져 있던 그는 그제야 비로소 그는 살아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거울을 보라. 그리고 그 곳에서 터져 나오길 열망하는 당신 내면의 외침을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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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그가 신이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다.
나는 신보다 인간을 믿지만, 그가 채찍으로 반 쯤 찢어진 몸을 들고도 자신을 못 박은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 나를 경악하게 만든다. 나는 그가 인간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란 존재가 어디까지 위대하고 어디까지 사랑을 베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인 모습으로서. 













출처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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