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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잡음을 지켜보면서..
게시물ID : sisa_42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zy
추천 : 2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2/01 09:00:01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심야기자회견을 통해서“당원이 대표가 옳은지 사무총장이 옳은지 판단해서 대표가 나가라면 나가고 사무총장이 물러가라면 물러가야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방호 사무총장(친 MB)이 주도하는 '비리 연루자 공천신청 배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비리 연루자 공천신청 배제'라는 건  한나라당 당규 3조 2항, 즉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으로 최종심에서 형이 확정된 경우 자격을 불허한다”를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차떼기 한나라가 그래도 깨끗해지려고 노력중이구나..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막은 조금 다르더군요..

친박근혜계 중심인물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당규인 모양입니다..
당규가 만들어진 것도 대선직후라고 하더군요..

친이명박계든 친박근혜계든 상관없이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깨끗한 당으로 변화하려는 한나라당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런 당규가 왜 대통령 경선 당시에는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았을까요?
설마 모든 경선 후보가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되어 있었기 때문일까요? ㅡㅡ;;; 
이런 당규가 경선이전부터 있었다면 지금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같은데 말이죠..
웬만한 부정부패보다는 선거법위반 경력이 더 큰 흠은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왜 굳이 대선직후에 그런 당규를 만들었을까요..
대선이 끝나자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도덕성과 정직함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도덕과 정직이라는 가치보다는 결과라는 가치에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ㅡㅡ;;)

도덕과 정직이라는 가치는 물론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수단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건.. 더 비도덕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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