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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살자 다짐하고 군대를 전역했건만...
게시물ID : humordata_486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없는철부지
추천 : 10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8/10/27 20:44:05
내 나이 벌써 23살이구나.. 이제 몇달만 있으면 24...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다..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 거기서의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자격증 토익 이런것도 없고..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봤고.... 요즘 그냥 독서실 다니는데... 힘들다.. 외롭고.... 핸드폰 번호엔 여자 하나 없다... 그저껜가... 여자 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114에 전화해서.. 무료 부가서비스에 대해서 물어봤다.. 전역하고 처음으로 내 핸드폰에 흘러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 참 좋았다.. 근데 끊고나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며 자괴감과 허무함에 빠젓다.. 지금 자격증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IMF 시즌 2 인데.. 학벌 학점도 개 좆인데.. 이딴 자격증 하나 딴다고 취직이 될까.. 그래.. 진짜 어떻게 학점 복구하고 스펙 엄청 쌓고 그래서.. 대기업은 몰라도.. 어디 중소기업 취직된다 치자... 그러면 행복할까.. 학점 빵꾸난거 메꾸려면 졸업할때까지 도서관에서 살아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러면 그때까진 또 사랑 한번 못해보고... 청춘이 다 날라가는구나... 그 흔한 해외여행 한번 비행기 한번 못타보고.. 그렇게 해서 중소기업 들어가면.. 박봉에 야근에...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라지만.. 도저히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무것도 없다..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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