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집에왔는데..
룸메이트가...
지붕 위에서 2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강아지가 애처롭게 떨고있어서
비도 오는데 차마 그냥 두고 올수가 없어서 데려왔어요
작년에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어서 남아있던 개샴푸로 일단 목욕부터 시켰구요..
사료로 마땅히 줄만한게 없어서 물부터 먹였더니
곧장 잠들어버렸네요....
내일 병원을 데려가야 할텐데... ㅠㅠ
이번주는 내내 토파스 자격증 시험때문에
8시반에 집에서 나가서 알바끝나고 집에오면 밤 12시나 되야 하는데..
하필이면 알바는 오늘 시작해서ㅠㅠ
당장 돈도 없고... 룸메이트랑 합쳐서 현재 병원비로 낼 돈이 3만원정도밖에 안되는데..
이걸론 병원비 충당이 안되겠죠? ㅠㅠ
병원은 그렇다치고...
아까 잠깐 봤는데... 걸을때 뒷다리를 조금씩 절어요 ㅠ
선천적으로 그런건 아닌거 같고....후우 ㅠㅠ
그리고 지금 ㅠㅠ
이 쬐끄만 강아지가 ㅠㅠ 자다가 경련을 해요...움찔움찔 하고 ㅠㅠ
괜찮아졌다가..또 움찔움찔하고 ㅠㅠ 하 이거 어떡하죠...오늘밤은 넘길수 있을까요..?
갑자기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금방 괜찮아지긴하는데....하아...
괜히 큰병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어린강아지가 무슨 죄가 있는지 ㅠ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가까이서 찍었더니 좀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얼마 안되요 ㅠㅠ 저렇게 웅크리고 있으니까 손으로 다 덮이는 정도?...
아 정말 어떡하죠...하아 ㅠㅠ 조언좀 주세요...
....근데 집구석이 엉망이네요.........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