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라는 게임이 각 케릭터마다 특징이있어 1:1로 상대하기 껄그러운 챔프가 있기마련입니다.

그 중 오유뿐만아니라 여러 커뮤니티와 인게임에서 자주보이는 논쟁이

'카정을 당한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하는 것입니다.

보통 미드라이너와 정글러가 싸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않네요.

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1책임은 정글러에게 제2책임은 서포터에게 그다음의 책임이 미드라이너에게있습니다.

(물론 교전의 위치에따라 ad carry와 탑슬아치들에게도 부차적인 책임은 있습니다.)

즉 정글러가 카정을 당했다고 미드라이너에게 욕을 할 자격이 없다는것입니다. 제1책임이 정글러에게 있기마련이죠.

 

카운터 정글에대한 대비와 대응이 양팀 게이머의 실력차이에따라 천차만별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 팀의 실력이 동등하다고 생각되는 랭크게임을 예로 대응법을 설명하겠습니다.

(팀원이 이런 대응법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면 게임시작하고 카정 방어를 가는 20초동안 최대한 빠르게 많이 설명해주세요.)

 

우리팀 정글러가 아무무이고 상대편 정글러가 리신이라고 가정합시다.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첫번째로는 서포터(or 와드를 구매한 미드라이너)는 누구보다 빠르게 퍼플쪽 유령앞 드넓은 공터에 와드를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블루의 경우 혼자 와딩하는것이 위험하다 생각하지면 팀원 전체에게 와드박으러 갈건데 같이(or 다같이)유령앞까지만 가자고 합시다.

이렇게 와드를 설치하였다면 일단 시야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가는 구도이므로 무조건 설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렇게 와드설치한것을 팀원이 보았다면 리신은 바보가 아닌이상 카정을 오지 않게됩니다. 이로써 가장위험한 초반 카정을 넘길 수 있습니다.

적팀이 와드 설치한것을 보지 못했다면(우리편이 와드를 박을때 상대편이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면) 리신이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려할 것입니다.

이때 미드라이너의 역할이 중요한데 미드라이너는 라인을 무조건 푸쉬하셔야합니다.

(될 수 있으면 하드하게 푸쉬하되첫번째 웨이브는 평소처럼 프리징하며 파밍하셔도됩니다)

그 이유는 빠른 파밍으로 인한 적 미드라이너보다 빠른 3레벨링(스킬 1개더 사용가능)과 약 5초정도의 선합류가 가능하기때문입니다.

이 5초라는시간은 미드라이너기준 평타 약 3대와 스킬한번씩 운용하고 쿨이 짧은 스킬은 돌아오고 긴스킬은 반정도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만약 상대도 그걸 알고 하드하게 푸쉬한다면(or 내가 저레벨 푸쉬력이 부족한 챔프라면) 리신이 카운터 정글오는타이밍에 루트로 이동해줍시다.

생각있는 리신이라면 빠지거나 미드라이너를 동반할 것입니다.

여기서 만약 빠진다면 우리의 정글을 지켜냈으니 좋은거구요.

미드라이너를 동반한다면(미드라이너가 눈치를 채고 합류하려는 무빙을 보인다면)

바로 아무무에게 백핑을 찍고 미드라이너가 우리 원거리 미니언 근처로 넘어올때 미드로 방향을틀어 딜교환을 해줍니다.

초반 미드라이너는 방어도 낮고 체력도 낮기에 원거리 미니언 3-4마리면 엄청나게 아픕니다.

딜교환에서 무조건적인 우위를 점할수있어요.

이렇게 유리한 딜교환을 성립시켜놓는다면 상대 정글러는 이제 우리 정글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미드라이너를 동반할 수 없다는 점때문이지요.

카정상황이 조금 길어진다싶으면 탑이나 봇라이너들(주로 서포터)이 바로 합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게임의 판도를 뒤엎는 초반카정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필력이 부족해 길고 지루해 보이지만 인게임에서 한번만 생각해주면 상당히 쉬운 일입니다.

마무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p.s. 초반 카정을 방어한 후로는 정글러 자신 스스로가 적재적소에 와딩을 하여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