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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를 막 시작했을때...
게시물ID : humorstory_104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능력너구리
추천 : 4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9/03 08:48:27

  스타. 너무 복잡하삼
처음엔 하고 있으면 정말 짜증이 텍사스 소때처럼 밀려왔삼
하지만 아는 형들에게 열심해 배워서, 뭐가 뭣하고 뭘로 뭣짓는다 정도는 알게 되었쌈.
그때부터 저의 주종족은 테란이 됬삼. ('난 프로니까'삼)
한번은 연습삼아, 컴터와 1-1을 했삼. 결과는 처참했삼. 왜 그랬는지 알켜주겟삼.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전 0.02초 안에 svc를 생산시키며 (기본 50미네랄로) 
1.2초 안에 4명의 svc에게 각각 미네랄을 지정해주었삼. ('난 프로니까')
대충 SVC를 더 만들고 미네랄을 캐다가 베스팬까스 캐는걸 만들며 서플라이 디팟을 짓고 있는데!!
갑자기 오버로드가 날라오는거삼. 전 오버로드의 그 추악한 자태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삼.
(저그 너무 징그럽삼)
여튼, svc로 공격을 하려고 하는데, 안되는거삼!!!!!
전 그때 처음으로 공중유닛의 공포를 알았쌈. 하지만 전 노련하게 (전략게임말고 딴건 다 프로였삼)
컴퓨터의 전략을 알아채고 "아 이새키가 지금 나와 공중전을 뜨자는거구나"라고 외치고는
발키리를 두부대 뽑고 터렛을 세겹 본진 주위에 깔았삼...
!!!!!! 그런데 갑자기 히드라랑 저글링이 쳐들어 오는거 아니겠삼!
형식적으로 만든 마린 한마리로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삼
그리고 무식한 터렛이랑 발키리는 지상공격은 한나도 할 수 엄따는걸 알았을때
전 무릎꿇고 컴터에게 헤드락을 걸었삼. 하지만 컴터는 멈추지 않고
저의 본진을 마구마구 깨 부셨삼...



지금 생각해보면 넘 바보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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