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치우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요?
게시물ID : history_8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lcry
추천 : 3
조회수 : 143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3/11 22:22:23

음....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자면 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한국 도깨비라던가 귀신, 신기한 설화 등등 흥미가 가는 모든 정보를 즐겨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치우라는 인물을 오래전부터 알게되었고 그에 대한 정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단 본문에 앞서 저는 환단고기를 믿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들어서 아는 정도죠.

 

오유 역사갤러리에서 여러번 나왔던 환단고기 관련 글에서 여러 주장들과 근거들을 봐왔고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을 근거로 치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자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환단고기가 위서인것은 사실이지만 치우와 우리나라의 관계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는 점입니다.

 

일단, 치우가 현재 중국의 영토에서 나타난 신화적 인물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미 여러 증거도 있고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치우라는 인물이 한국에 영향을 주긴 했을 거라는 건 조심스레 추측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  즉, 삼국시대에 도깨비 또는 귀면이라는 문양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아마도 치우의 영향이 중국쪽에서 내려온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우가 가진 투신적인 이미지가 중국에서 고대 한국으로 내려올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추측해본

겁니다.

 

잠깐 본문에서 살짝 벗어난 이야기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 자주 보이는 거지만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이지신이라던지 여우요괴라던지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비슷할지는 몰라도 각자의 고유한 문화가 담겨있어서 조금만 깊게

보면 어떤 나라의 것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상대의 종교문화가 자국으로 넘어올 경우 자국의 문화로 화하는 상황을 생각했을 때,

치우도 우리 문화의 일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불교의 경우, 시작은 인도였지만 여러 나라로 퍼지면서

각 나라의 특색에 따라 다르게 발전한 상황처럼 말이죠.

 

저로써는 치우가 우리의 신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어렵고 우리의 신이 아니냐고 물어도 아니라고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비록 중국에서 시작했더라도 한국의 문화를 받아들였다면 치우를 한국의 문화로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어떠한지 묻고 싶습니다. 그것이 비판일지라도 감사히 여기고 경청하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