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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음)
게시물ID : movie_48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4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9 22:50:00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전혀 없이 
누구의 감상평 같은 것도 안 읽어보고 봤어요. 

신기하게도 템포가 상당히 느린 작품임에도 몰입도가 엄청나더라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연출의 힘이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코믹하거나 긴장을 이완시키는 장면이 거의 없음에도 끝까지 집중을 놓치지 않게 하는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송강호 유아인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대단했구요. 
유아인 연기를 제대로 본 건 베테랑이 처음이었는데 연기 정말 잘하네요.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보면서 너무 울어서... 제가 감정 이입이 좀 잘 되는 편인데 사도세자에 심하게 이입이 돼서 러닝타임 중 절반 이상은 울면서 본 것 같네요. 
끝나고 나니 여운도 너무 길고 가슴이 콱 막힌 듯 답답해서 저녁으로 속을 뻥 뚫어주는 육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줄평을 남기고 싶은데 한줄로 남기기엔 너무나 많은 여운이 가슴에 응어리져 있네요. 
한번 더 보러 가고 싶어요. 
그땐 좀 더 많는 기사와 리뷰 등을 읽고 많은 정보를 얻은 채로 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펑펑 눈물 쏟게 하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아. 남편은 그렇게까지 슬픈 영화는 아니라고 했어요. 제가 워낙 눈물이 많아서 그랬던 듯... ㅎㅎ

으으... 암튼...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아직도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면 가슴이 콱 막히네요. 

오스트도 너무 좋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는 소리가 계속 귓가를 아른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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