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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일러스트 1탄. A340과 큰부리새.
게시물ID : art_8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되염
추천 : 22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1 23:29:20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ㅡㅡ제목은...급조 입니다만,,,,

저는 현재 애니메이션입시관련 미술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답니다.

(혹시 이 그림을보고 내가 누군지 안다면 조용히 인터넷 창을 닫고 나갑니다.)

그러다보니 강사 연구작이라는 것을 종종 하는데요.

사실...2달에 한번 해야 하지만,,게을러서 미루고 있음.ㅡㅡ

지금부터 올릴 그림들,,다~~~수채화입니다.

저는 수채화만 해요.

학교 댕길때 아크릴 썼었는데, 유화도 썼었는데, 또르르......

왜 그런 끈적한 재료들 잘 못쓰겠는거죠.ㅜㅠ

 

암튼. 1탄, A340과 큰부리새 시작합니다.

 

제목에 대한 설명을 좀 하자면,,

저는 비행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정말좋아합니다.

진짜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얼마나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가 없네...??

 

비행기 사진보면 90%는 어떤 기종인지 알 수 있구요.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 수백번 돌려보구요.

비행기 사진? 훗. 800장 넘게 스크랩 해놓았습니다.

(흔한 오타ㅋ...??)<---good, 맞음.

 

그래서, 처음에 연구작 할때, 뭘 고민해.ㅡㅡ바로 비행기가 들어가야지..

비행기는 당시 좋아하던 기종인 에어버스사의 A340이 바로 떠올랐구요.

새는 역시 평소 좋아하는 큰부리새!를 골랐습니다.

 

근데 말이죠..비행기만으로는 구도가 다이나믹하게 나오지 않아서.ㅜㅠ(내 실력이 부족한거지만ㅜ)

 

부득이하게 사람과 새와 그리고, 배경을 첨가하게 된 것이죠.

 

 

먼저 스케치부터.!

 

 


 

생각보다 스케치는 꼼꼼하지 않아요.

 

사실 저는 어떻게 보면 좋고, 어떻게보면 안좋은 버릇이 있어요.

 

'그럴듯하게 보이면 어떻게 그려져도 괜찮다.'와

'완벽하지 못한 스케치'라는 두가지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한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의미를 더 중요시 여기시나요?

 

근데 이게 그림이니 망정이지, 공부나 다른것을 준비할때도 대충 그럴듯하게 하기만 하면 되지. 라는게 몸에 익숙해져버렸어요.

 

뭐..몰라요. 아직까지는 그럴듯하게 그려지는 것. 이게 더 편해요.

완벽한 스케치...좋긴한데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 같잖아요.ㅠㅜ

 

쨌든. 스케치를 완성했으면 채색에 들어가봅니다.


 

짠. 연필로 스케치를 하면 손에 흑연이 묻어나고, 채색하다보면 쓸려서 번지게 되죠.

 

그래서 저는 항상 주제부, 부주제부를 제외한 배경부분에는 미리 한톤을 깔아주고 시작한답니다.

 

한톤까는것! 중요해요.

왜냐면......

 

 

 

 

 

 

 

다음.


 

 

1하얀부분 슬슬 묘사를 합니다.

 

치마와 망또등. 무늬 요란하지요??ㅋㅋ

저능 에스닉 좋아해요.

 

집시같은 느낌..?

저런 옷..입진 못하지만 보는거나 그리는거 좋아해요.

복잡해보이지만 오히려 현란한 무늬 그릴 때 단색옷 그리는 것보다 편해요.

덩어리감 잘 안살려도 그럴듯해보이거든요.

 

이 일러스트의 컨셉은

'나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는 비행기 덕후기도 하고 무엇보다, 하늘을 나는 것에대한 막연한 꿈이 있어요.

그것에 대한 동경과 상상이랄까.?

 

새의 날개부분,,학학

날개 패티쉬가 있나???ㅡㅡ

날개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크고 긴 날개요. 크고, 긴. 매우 크고, 긴.........ㅈㅅ

 

암튼. 여러분들 로그아웃하기 전에 아까 끝맺지 못한 글을 이어가봐요.


 

계속 묘사는 해주고요.^^헤헤

 

'한톤을 까는 것'

-저의 경우 수채화를 할 때 무조건 배경부분을 연하게 한톤 깔고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연필을 번지게 하지 않기 위해.

 

둘째, 주제부와 배경을 분리시키기 위해.-이게 뭔말이냐 하면, 주제부는 그림의 핵심이죠. 그렇기 때문에 돋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의도가 따로 있지 않는 한 말이죠. 그래서 주제외의 부분은 한 톤 눌러줌으로써, 일종의 톤다운을 시켜주는 겁니다.

그러면 그림 완성이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몸소 느낀 것이죠. 어때요. 유익하죠?

 

이미 알고 있었다구요? 죄송해요.

 

그럼 다음.


 

계속해서 묘사에 묘사를 해줍니다.

 

저 비행기 도장 멋지죠?ㅋㅋㅋㅋ나중에 저 비행기 사면 저 비슷하게 도장 할거에요.ㅎㅎ

기분 나면 좀 태워드림.ㅋㅋㅋㅋㅋㅋ

 

정말 나중에 비행기 살거에요.(궁서체임. 진지함)

 

나머지 배경을 모두 완성을 하고!





 

최종 완성~!!



 

어때요. 처음에 배경에 한 톤 깐 것. 생각보다 그리 튀지 않죠?

여러분들 컴퓨터 화면마다 색감이 다르긴 할텐데요.

보정을 좀 밝게 했더니 색감이 생각보다 잘 안사네요.ㅠㅜ

 

실제로 보면 더 선병하고 화려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요.ㅋㅋㅋ

 

근데 배경을 더 진한 색으로 눌러줘도 될 것 같은데요.?

안그런가요? 배경이랑 인물들이랑 잘 떨어져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죠??

 

 

몰라 그냥 둠.ㅡㅡ

이미 끝난 그림. 더 만지기 시졍.


 

과정샷 모아봤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쓸데없이 고퀄인 다음에 만나요. 안녕~





1이거 직접 만든거임. 안녕 하려고.....헤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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