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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시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게시물ID : sisa_486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메일과주소
추천 : 13/21
조회수 : 1204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2/09 06:36:59

전북 군산시 옥고면 개야도 부근 바다에서 얼굴없는 시신으로 발견된 정호철씨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분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그럴만한 목적으로 쓰여진 것을 눈치 채셔야할텐데 그러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이 새벽에 한 번 글을 써 보겠습니다.
(망자에 대해서 묵념...)


순서 없이.
잘 못 알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짚어 보겠습니다.

1, (유가족이 주장하는) 노예생활을 그는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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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그는 주민등록을 위 주민등록표와 같이, 주소를 정상적으로 옮겨놓은 생활의 근거지였음으로, 노예로 끌려간 것이 아님.
     노예를 부리면서 주민등록을 주인과 함께 주소지를 옮기는 경우도 있음?





2. 사건발생과 시신발견 시간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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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은  2012년 7월 24일......18시 50분경.
시신발견은     같은달   29일......12시 20분경.

그러므로, 약 5일간 바닷물 속에 시신이 잠겨 있었음.
그 5일동안 어떤 일이 바닷속에서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음.
(바닷물에 빠져서 숨지면, 약 3일~7일 사이에 떠 오른다고 함)

이 날짜를 따져보아야하는 이유는...
시신이 바닷물 속에 잠긴 후, 어떤 일이 발생해서 시신이 훼손되었는지 확증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임.
머리부분 훼손이, 대형 물고기에 의한 것인지, 떠 오르다가 스크루에 의한 것인지, 사고 당시에 충격 때문인지 알 수가 없게 됨.
즉, 견인로프에 의한 잘림현상이라는 단 한가지 추론만으로 "불가"한 내용이라고 싸잡아 헐뜯을 수 없음.
오직 그 한가지 경우의 수만으로 몰고 가는 글의 추론이 그래서 나쁨.








3, 잘려나간 부분은 칼로 잘라낸 흔적인가?

아래는 경찰측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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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의사는 검시의사가 아니라, 사망진단의사인 듯함. 그래도 소견을 남겼는데.
<두경부 즉 머리쪽이 예리하게 절단되지 않고 찢겨진 듯한 상태> 라고 진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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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마치... 사망확인의사가 아무 소견도 없었던 것처럼 내보냄.
"예리하게 절단되지 않고, 찢겨진 듯한 상태"의 소견은
어디 갔음?










4, 사망자는 언제 개야도로 들어갔나...

사망자는 20년전... 20살때 집을 나가서, 집으로 연락을 끊은 사람임.
약 3년전에 들어갔다고 함.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들어간 것으로 보아. 살려고 들어감.
노예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사망자의 가족의 말은 신빙성이 없음.

주민등록을 하는 이유는 그 장소에서 자신이 어떤 법적인 필요가 있었다는 뜻임.
무등록자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거나, 선장이 무등록자를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음.









5 시신은 어떻게 처리했나?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함. 위에 써 있음.







6 가족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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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상은
20살 때 집을 나가, 20년 동안 연락을 끊은 아드님이 더 이해가 안 감.
더구나 주민등록을 개야도로 옮겨서 생활했는데, 노예라는 주장은 매우 지나친 면이 있음.





7 사망자는 외부와 연락할 수 없는 신세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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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본인 소유의 핸드폰이 있었고 네 명의 연락처가 있었음.
잘 연락이 안된다는 멘트만 하고, 마지막의 형수님이 누구인지는 방송사에서 밝히지 않아서
마치,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사람처럼 이미지를 덧칠함.
경찰에 의뢰하여 통화내역 조회하면 될 일을, 한 두번 전화해보고(실제로 했는지도 의문) 연락불가인들이라고 설명하는 행위는 처벌깜임.
만약 통화내역조차 없다면 문제가 진짜 큰 것인데, 통화내역을 조회하지 않았거나 해보고도 숨겼을 가능성도 있음.





8 그는 숨겨진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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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들 중에서 사망자를 모르는 사람의 촬영분만 노출시키면 그는 투명인간이 됨.
주민등록 옮겨놓고 3년 지난 사망자를 노예로 보이기위한 목적을 지니고 이런 자료로 만든 것으로 보임.






9 예인선 밧줄은 잘 보이나 안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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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인단다... 난 안 보인다.
더구나, 빠르게 움직이는 소형 보트에서는 잘 보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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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에서 밧줄 사진 찍어 놓고, 잘 보인단다.
멀리서부터 지는 해를 마주보고 달려오는, 물살에 위 아래로 흔들리는 보트에서 잘 보일까?
실제로는 배도 잘 안보일 수도 있음. (그 대신 견인하는 쪽에서는 저녁햇살을 맞고 달려오는 사고보트가 엄청 잘보이게 됨)
능숙한 운전자가 오히려, 전방주시를 소홀히 하듯이, 바다에서 먹고 사는 사람은 두 가지...
척 봐도 견인되는 줄 알고 조심하여 돌아가던가, 방심하고 견인 되는 사이를 무심결에 통과하든가...
빨간불, 파란불도 못보고 사거리 직행하다가 일어나는 교차로 사고는 적지 않은 일임.







10 선박 운전하는 선장은 이 소리를 못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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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하는 측에서는 사고보트를 향해서 스피커로도 말하고 기적도 울렸다고 함.
하지만 바다에서는 흔한 소리여서 무시할 수도 있겠고,
더구나, 달려가는 소형선박 즉 보트안에서 조종하는 선장의 귀에는... 자기 배의 소음이 워낙커서 잘 들렸을지 알 수 없음.
또한 들렸지만 무시했을 수도 있음.

그런데, 사망자는 밖에 있었어도 견인측에서 낸 소리에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사고 보트의 엔진 소리가 밖에서 들려오는 경고 소리를 잡아 먹었을 가능성이 농후함.
이 걸... 미리 목 잘라놓고 앉혀 놓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꿈 깨시길.

먼 바다에서 사람 목 잘라서 사람들 있는 곳으로 데려와서 쌩쑈를 할 이유가 없음.
그냥 돌에 매달아서 바닷속에 수장 시키면 됨.
박정희가 김대중을 그렇게 죽이려고 한 것처럼.

그리고, 사고 보트에 피에 대한 이야기가 없음.
왜 그런지는 모름.
이것이 사망자가 사망하는 이유가 보트가 아니라, 물속에 빠진 이후의 일일 가능성을 더 말해 주고 있다고 봄.






11 사고 선박에 앉아 있던 사망자의 머리에 밧줄이 안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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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작진측은
마치... 사고 보트에서 가운데 앉은 사망자의 머리에는 밧줄이 걸릴 수 없다는 교묘한 설명을 하고 있음.

그러나. 보트는 출렁이는 바닷물과 추진력의 강약에 따라서 앞머리가 위 아래로 극심하게 오르내리며 전진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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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의 앞머리가 낮아지는 영상까지 확보했으면서도, 안된다고 편협한 내용을 편집함.
위 사진으로 보면, 머리도 걸릴 수 있으며,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뱃머리에 있는 철 구조물이 먼저 로프에 걸리고, 로프에 걸린
철구조물이 앉은 사람의 머리를 낚아 채서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그림이 가장 확률이 높음.
그리고
순간적으로 뱃머리에 있는 철구조물이 로프에 걸려서 뜯겨저 나가는 순간에는,
뱃머리가 높이 들려서 기관실이 낮아짐.
또한, 철구조물은 뜯겨 나가면서 출렁이면서 아래로 쳐짐. 이 쳐짐 현상으로 인해 선박 가운에 앉은 사람이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12 왜 부검을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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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은 가족에게 넘겼다고 함. 원하면 가족은 언제든지 부검을 할 수 있었음.
마치 경찰이 부검도 안하고 시신을 어떻게 처리라도 한 것처럼 이런 장면을 집어넣음.
위 사진의 부검을 왜 안해...라는 말은 유족에게 해야함... 왜 안하셨나요?








13 날카로운 것으로 잘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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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진단 의사가
"예리하게 절단되지 않고 찢겨진 듯한 상태" 라고 진술했음에도
고의적으로 이런 장면을 집어 넣음.
이 걸 보는 사람들은
"예리하게 머리가 잘렸구나" 할 것임. 그걸 노림.







14 사진만 남은 호철씨의 죽음을 두고...라며 글을 쓴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 웃깁니다. 경찰이 시신을 유족에게 넘겼다는 사실은 철저히 숨길 겁니까?
    마치, 선장과 경찰이 시신을 빼돌려서 없애 버린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5 이 방송은 왜 했을까?

2012년 10월 방송된 것 같습니다.
이맹박의 대선개입이 전 언론사와 전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주구장장 이어지던 시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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