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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꾹떡
게시물ID : freeboard_486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20 11:56:17
미안하다.

너의 그 순백의 아름다움에 반한건 아니지만

프라이팬에 고이 눕혀 노곤노곤해지면 입에 넣어 오물오물 먹는 맛이 좋았는데,

단 두 번만 그 느낌을 느끼고 하얀 너의 몸을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네가 차디찬 곳에서 외롭다 느끼며 꽃을 피워가고 있을 때,

나는 너를 한 번 돌아보지도 못하였다.

하얀 몸에 푸른 꽃을 피워 드디어 날 이끌었지마는

너는 더 이상 너일 수 없다.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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