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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 투수 단일시즌 TOP 5
게시물ID : humorbest_486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답이없다
추천 : 28
조회수 : 789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0 10:01: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8 22:22:58
1. 장명부

1983년  30승 16패 6S세이브    427.1이닝 220K  피안타율 .249  WHIP 1.16  ERA 2.34

제일교포이자 원조 너구리 장명부. KBO 역사상 최초로 30승을 달성한 선수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선수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건 그의 이닝 소화능력. 과거 삼미 회장이 술김에 한 약속때문에 그는 선발로 나온 다음날 불펜 등판을 자처할만큼 마구잡이로 등판했고 결과적으로 400이닝을 넘게 소화하는 미친짓을 자행한다. 이 400이닝을 넘게 소화한 기록은 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져에서조차 1900년 초반에 선수생명 문제로 없어졌을 정도이니 장명부가 얼마나 자기 몸을 혹사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도 결국 불꽃같은시즌을 마치고 부상으로 재기하지 못했으니 저 기록은 류현진, 김광현급의 선수가 선수목숨을 담보로 도전해보지 않는 이상 평생 1위로 남을 것 이다.




2. 선동열

1986년 24승 6패 6세이브      262.2이닝  214K   피안타율 .170   WHIP 0.78   ERA 0.99

국보급 선발투수이자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그가 전체적으로 선발투수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적어도 86 선동열만큼은 선발투수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 특히 200이닝을 넘게 소화했으면서 ERA가 1조차 않된다는 것은 말그대로 믿기 힘든 기록. 21세기 최고기록을 남겼던 10류현진 조차 선동열에게 WAR에 밀렸던 것을 보면 그의 괴물같은 능력을 알 수 있다.





3. 최동원

1984년 27W 13L  6SV    284.2이닝  223K   피안타율 .224   WHIP 1.04  ERA 2.40

얼마전 돌아가신 故 최동원 선수. 장명부에 이어 단일시즌 승리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닝 또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이닝은 한국시리즈 소화이닝까지 따지면 무려 300이닝을 넘어간다. 장명부가 너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최동원 또한 미칠듯한 혹사였다.) 특히, 이 해에 최동원이 빛난던 점은 바로 한국시리즈. 전반기 우승팀인 삼성이 져주기로 OB대신 약체인 롯데를 택하면서 삼성이 우승하는가 싶었지만 그걸 혼자서 뒤집어 버렸으니 역대 MVP중의 MVP라고 할 수 있다.



4. 김시진

1985년 25W 5L 10SV    269.2이닝  201K    피안타율 .189   WHIP 1.09   ERA 2

역사상 비운의 투수로 손 뽑히는 김시진 감독. 선동열, 최동원, 장명부 등등 기라성 같은 투수에 가려저 있지만 엄밀힌 정규시즌 기록만 따지면 저런 투수들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특히, 역대급 팀으로 뽑히는 85 삼성에서 김일융과 원투펀치를 이루면서 50승을 합으며 이 때 팀 승률은 무려 7할대로 말그대로 사기 팀. 그 중에서도 김시진은 에이스였으니 말이 필요 없다고 할 수 있다.



5. 박철순

1982  24W 4L 7SV      224.2이닝  108K  피안타율 .191   WHIP 0.97    ERA  1.84

OB 베어스의 원조 에이스 불사조 박철순. KBO 최초의 MVP 선수이며 동시에 최초의 20승 투수이기도 하다.  특히, 원년에는 경기가 고작 80경기 밖에 치루지 않았음에도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는 등 말 그대로 장명부를 뺨치는 혹사였다. 이 기록을 현재 기록으로 환산해보면 대략 40승에 400이닝을 넘을 정도이니 박철순이 그 후에 들어누운 것도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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