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 생활의 추억. 첫 사건사고 입니다.
저는 25사단 신교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25사단 신교대가 여러개인지 한 개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양주에 있는 25사단 신교대에 갔습니다.
대략 취사장과 가장 먼 곳의 언덕에 있는 막사가 2개, 그것과 ㄱ자로 대치되어있는 막사가 2개 뭐 이렇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음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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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모습이네요, 절 겁나 멀고, 취사장 겁나 먼....
여튼 신교대에서 처음으로 3명이서 근무를 슨 적이 있습니다. 아 저한테는 2번째네요,
첫 날 위병소 근무를 섰고 (이 날 태어나서 본 별 x 1,000배 해도 더 많은 별을 봄) 다음날 막사 주변을 걷는 ,, 동초훈련을 섰는데요.
제가 썼던 막사가 ㅡㅡ 중에서 우측에 있는 막사였습니다.
그런데 왼쪽에 있는 막사에는 공중전화기가 있었습죠. 첫 날 같이 근무 슨 3명이서 전화를 했었는데, 문제는 그 다다음날..
그 날도 몰래 숨어서 전화를 하다가 한 명이 전화를 시켜달라고 해서 같은 동기 중 한명에게 전화를 시켜줬는데
하필이면 필리핀에 있는 여자친구..........................
그거 아시죠? 공중전화기 인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전화기였음..
근데 그 여자친구가 전화를 안받았나 봄................... 한국에서 자신에게 전화 할 사람이 없다는 걸 안 필리핀에 있던 여자친구는
직감적으로 자기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새벽 2시에 전화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소리에 당직사관 나오고, 당직사관이 전화받아서 누구냐고 하니까 OOO 훈련병 여자친구인데 제가 전화를 못 받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총 전화 했던 8명 전부 얼차려 받고 다다음날 막사 주변에 CCTV 가 생기더라구요.
아마 2008년 10월 이후 군번들은 CCTV 를 봤을 듯...........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