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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개누리당
게시물ID : sisa_48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망했어요
추천 : 3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0 23:29:58
아프리카 무용수 ‘노예노동’ 시킨 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3468.html

포천 아프리카박물관 노동자들
월급 60만원·하루 밥값 4천원
수당도 못받은채 공연 강요받아
여권 압수도…“숙소엔 쥐 들끓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이사장
“인간답게 대우하라” 집단 반발

북서 아프리카에 있는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엠마누엘(34)은 2012년부터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전통공연장에서 춤을 춰왔다. 엠마누엘의 월급은 60만원이었다. 법정 최저임금으론 105만5893원을 받아야 했다. 그는 “나는 우리나라의 우리 마을에서 가장 훌륭한 춤꾼이다.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 남은 돈이 전혀 없다. 이대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엠마누엘 등 부르키나파소 출신 공연노동자 8명은 9일 계약이 만료됐다. 예술흥행비자가 만료되기 전인 27일까지 출국해야 한다.

이들은 쥐가 옷을 갉아먹는 곳에서 자고 상한 쌀로 밥을 해 먹었다. 부르키나파소 출신 라자크(26)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 계약할 때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갖춰진 훌륭한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와 보니 숙소 유리창에 구멍이 뚫려 있고 쥐가 들끓었다”고 말했다.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숙소의 현관 유리도 깨져 있다고 한다. 기숙사에는 난방과 단열이 전혀 되지 않는 방도 있었다. 식대는 하루 4000원이었다. 2012년 7월까지는 2500원이었다. 파이나는 “한국에서 도저히 세 끼를 해결할 수 없는 돈이었다. 항의하자 밥을 직접 해 먹으라며 쌀을 줬지만 상한 쌀이었다. 돈을 아끼기 위해 그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며 버텼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출신 4명이 이런 환경을 견디다 못해 무단이탈하자 박물관 쪽은 남은 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기도 했다. ‘우리의 권리’라며 노동자들이 반발해도 소용없었다. 일일 3회 공연이라는 계약 사항도 전혀 지켜지지 않아 하루 4번, 많게는 6번까지 공연했다고 한다. 연장수당이나 미사용 연차휴가 수당, 퇴직금 역시 전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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