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꿀발라 놨느냐 하시면.. ㅋㅋ
그냥요.
토요일 새벽 3시 쯤에 잠도 안오고 해서,
어차피 갈 거... 일찍 출발 했습니다.
가다가 잠오면 낮잠이나 자려고요,
출발한지 한시간 반 정도.
달성보 지나서 현풍면의 재활용센터의 광고 현수막입니다.
반말이야?
그래왔다!!!!!
금요일 밤 술한잔 하고...
새벽에 속이 좀 쓰린데...
밥무까..... 엥?
아직 밥 안파는 집.
근데 또 반말.
그래 밥 팔면 묵지!!!!! 안 팔잖아!!!!
창녕 쯤이었을까요?
해가 뜨려고 하네요.
길에서 엄마 아들인 멍뭉이를 만났습니다.
합천창녕보 근처일 겁니다.
이쁜 수로네요.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맛집들이 다 영업시간 전이었습니다.
남지읍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갈비탕.
밤에 한숨도 못자고,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입맛이 깔깔했습니다.
해는 뜨고 함안보를 지나니 벌써 지치고 더워집니다.
토요일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갔을 겁니다.
부산 도착할 쯔음...
호포에서 뜨거운 해가 비치고
더위에 지쳐서 그림자 사진 한 장.
토요일 부산 엄청 더웠습니다.
더워서 사람들은 MTB도 로드 라이더도 속도가 안 나더군요.
맞바람도 좀 줄고.
라이더 분들 전부 지쳐서 헉헉 대고...
우산을 가져왔으면 해나 좀 가렸을 텐데...
여기 그늘이 거의 없는 구간이에요.
※ 여담 :
함안보 지나면서 국토종주 하는 학생 한 명을 만났습니다.
길을 물어 보길래 따라 오라고 했습니다.
제게 자주 있는 일입니다.
길을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데리고 가는 것이
국토종주 하는 사람에겐 더 좋으니까요.
경주사는 학생이고, 기념비적인 일이니 엄마가 경주에서 하구둑 까지 와서
기다리신다고.
점심 같이 먹을 약속이라더군요.
창녕함안보에서 만나... 우회로를 거쳐 빠르게 삼랑진 가지 델다 줬습니다.
저를 따라오면 무척 빨리 갈 수 있고, 엄마도 일찍 볼 수 있으니까요.
삼랑진 가니가 오전 11시 쯤 되던데...
아마 점심시간 쯔음... 을숙도 하구둑에서 엄마 만나서
회먹었을 겁니다.
저는 밤새 못 자고 지쳐서 삼랑진 지나서 학생 먼저 보내고,
삼랑진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정자를 찾아 한숨 잤습니다.
한참을 잔 듯.
여기가 아마 양산 쯤...
부산 사시는 분들 아시죠?
푸드트럭 몇 개나 있고, 화장실 있고...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는 탁 트인 자전거길 중간에 있는 곳.
저에겐 오아시스 있는 곳.
거기 푸드트럭 중에서 아주머니가 장사하시는 곳 햄샌드위치로 점심 먹었습니다.
여기 샌드위치 깔끔하고 맛있어요.
샌드위치는 햄치즈 샌드위치, 토마도 들어간 겁니다.
물 보급하고, 나머지 갈 길을 갑니다.
점심 먹고 낮잠자고 얼쩡 거리다...
오후 3시 즘 모텔을 잡았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듯합니다.
그애도 중간에 낮잠자고 해서 1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보통 10시간 내에 도착하는데... 모자란 잠을 삼랑진 하류 정자에서 다 채우느라 늦었네요.
모텔 입구 강화도어 손잡이에
과일 배달을 한다는 광고물이 있습니다.
과일 좋아하시는 분?
모텔에서 씻고 잠을 좀 더 자려다가
잠이 안 와서, 일찌감치 나서서 오후 5시 쯤 횟집에 자리를 잡고
한 상 받았습니다.
더운날 반가운 냉국.
단호박
제가 매운 거 싫어해서 기름기 있는 사라다 좋아요.
게장
홍어가 조금 나왔습니다.
나중에 매운탕과 밥 먹을 거지만,
허한 속을 채워줄 만 합니다.
저 단촛물로 만든 김초밥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것만 한 개 먹었습니다.
곁들여주는 음식에 해물이 좀 나옵니다,
아래 라인 왼쪽 아래의 게상어 회가 제일 짱짱맨이었습니다.
자연산 게상어.
줄돔회가 나왔습니다.
양념은 위 사진의 된장, 초장, 와사비 등이 나왔습니다.
와사비는 이 횟집에서 생고추냉이를 쓴다고 하네요.
왼쪽 것이 횟집 것이고 오른 쪽 것이 제가 가져간 생고추냉이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치약처럼 든 와사비가 대부분 10% 이하의 와사비가 든 거 아시죠?
(나머지는 거의 겨자성분에 와사비 향이 든 겁니다.)
10%는 그나마 좀 좋은 것이고.. 대부분의 와사비분 제품이 와사비가 1%나 들었을까...?
고추냉이(와사비) 농사를 성공한 농부가 있다네요.
기르기 힘든 작물인데.
생고추냉이는 너무 비쌉니다.
고급 일식집에서만 상어껍질 강판에 갈어서 줍니다.
제 와사비(고추냉이)는 99% 짜리 소포장 제품입니다.
제 입맛이 그닥 예민하지 않아서 횟집 와사비와 구분이 잘 안 되는데,
제 것이 향이 좀 더 좋고 풍미가 좋네요.
횟집 것은 한 40% 들었을 겁니다.
생와사비라고 자랑 하던데...
완전 생와사비는 절대 아닐 겁니다.
그럭저럭 맛은 좋은 줄돔입니다.
매운탕이 맛없어 보이는데,
이집 매운탕 참 좋아요.
일직 술을 시작해서 일찍 잤어요.
신체리듬이 깨어졌는지... 일찍 자서 그런지...
다음날 일찍 깨어나서(새벽 4시) 아침 해장을 했습니다.
저번 주 먹었던 금수복국은 좀 실망이었는데,
해운대 신 대구탕은 그냥 평타를 쳤습니다.
아침 일찍 먹고.... 오전 6시 즈음에 구포시장 근처 덕천역에서 금곡역으로 지하철 점프!!!!!!!!
금곡 토끼굴 하수구 옆길로 낙동강 자전거길에 나옵니다.
금곡 지하철에서 자전거길 나오는 곳 이곳이 유일하나요?
퀴퀴한 하수구 냄새가.. ㅋㅋ
깜빡하고 페브리즈를 안 가져와서...ㅠㅠ
하수구 냄새를 뒤로 하고 대구를 향하여 신나가 달립니다.
양산물문화관 가기 전 일 겁니다.
부산을 떠나면서 사진 한 컷!
삼랑진 지나서 한림읍 쪽으로 가다 보면 이쁜 습지가 있습니다.
저번 주에 단감을 찍었는데, 아직 파란 색이네여.
오전 10시 즈음에 수산리에 도착했는데,
식당 문을 연 곳이 없더군요.
하는 수 없이 수산대고 밑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트럭 지나갈 때마다 꽝꽝 소리가 나지만.
짱 시원한 곳입니다!! 천국이죠~~
이건 수산에서 물보급한. 카페인 음료 + 이온음료 + 생수
동네 할배들이 어제는 다방 아가씨 불러서 커피 드시더니
오늘은 너무 이른지 아무도 없더군요.
불행히 어제 보았던 육덕진 커피 아가씬 못 봤습니다.
벽쪽에 전화번호 붙여 놓았으면 냉커피라도...
핫 제가 무슨 소리를...
저번에 쥐가 나서 다리 꼴이...ㅜㅜ
육덕진 거피 아가씨 생각나서 후끈 달아온 거시 아니고,
뜨거운 햇살에 태우고 싶어서 잠시 상의 누드로.... 잇힝~♥
본포교 위에서 한 컷!
아 낙동강 하구는 넓어요.
물을 사러 매점 갔더니 주인은 없고 멍뭉이만...ㅠㅠ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남지에서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맛집들이 다 문 닫았지만,
여긴 참 친절하고 에어컨이 빵빵했어요.
메밀회막국수 하고 쇠주 한 잔 했습니다.
이제 버스타고 대구 갈 거니까요.
제가 두 번째 온 곳인데... 절 알아 보시더군요.
뭐 옷이 워낙이 특이하니.
핑크져지, 빕숏...
함안보에서 물병을 샀는데,
얼어서 먹을 수가 없고...
아피듀랴 새들팩이 제 활약을 하죠.
조이는 고무줄에 꽁꽁 언 생수병를 달고 잠시 달리면
얼음이 좀 녹아요.
얼음물이 적당히 녹아서
잘라서 얼음 덩어리를 보냉병에 넣었어요.
짱 시원하게 계속 얼음물 먹을 수 있어요.
이건 가위 가지고 다니면 정말 편해요.
복귀는 남지를 끝으로 끝을 냈습니다.
낮에는 썬글라스 쓰고 밤에는 고글을 쓰는데,
야간 고글을 잃어 버려서 나머지 라이딩은 포기했습니다.
'대구 ~ 부산 ~ 대구' 여행은 3/4을 했습니다.
난
남지에서 대구로 오는 버스입니다.
대구 도착하면 힘든 것은 끝입니다.
지하철로 점프함 저희 집입니다.
휴우~~~ 고생했다~
여행기 이상입니다!!
페브리지.. 아니 언쏜님 댓에도 적었지만...
버스로 집에 일찍 도착하여 동네 짜장면집에서
간짜장에 소주하고 일찍 한숨 조금 잤습니다.
저 초록 면 마음에 안 들어요~~
최근엔 다 그런가...
저희 아파트 근처 옛날짜장 정말 맛있는 곳 있는데,
휴가더군요.
하는 수 없이...
다음 휴가엔 전라도로 먹방 가고 싶어요.
사진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쓸데 없이 사소한 사진이 저는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