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 게시판에 죽고싶다는 얘기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같습니다.
저의 인생 얘기를 잠깐 할까 합니다. 한번 읽어보실래요.
나이는 28살이고 백수입니다.
제가 중3때 저보다 2살 어린 친동생 녀석이 암으로 하늘로 갔습니다. 동생은 1년동안 암투병을 하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집안은 병원비로 인해 크게 기울었습니다. 잘 살던 집안이 갑자기 힘들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그럭저럭 공부는 어떻게 해서 서울로 대학은 갔지만 학비가 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지금도 2000만원이 넘게 빚이 있지요.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던 도중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혈육중 저를 도와줄 사람은 없습니다. 돈이 많았던 집안도 아니죠. 솔직히 지금 많이 힘듭니다.
통장에 남아있는 잔고를 볼때마다 한숨만 나오죠. 그래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더 잘될거라고.
다른 친구들 좋은 직장 다니는거 보고 가끔 문자올때 뭐하냐고 하면 늘 한숨뿐이죠. 왜냐면 저는 제가 하고 싶은일을
하기 위해 직장을 안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보같죠. 환경이 좋은것도 아닌데. 꿈을 쫓아 살아갑니다.
그래도 저는 인생이 그렇기 때문에 더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40대가 50대가 되서 인생을 다시 돌아볼수 잇는 시기가 올때 지금을 바라보며 제 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제 자신이 견더온 인고의 시간이 정말 가치있는 것인지를 느낄 수 있을때 얼마나 행복할까요?
물론 저보다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정말. 죽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도 죽고싶었으니까요. 살기 싫었으니까요. 그러니 저보다 더 힘든 환경에 있는 친구들은 더 힘들거라 압니다.
그래도 살다보면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가다보면 분명 웃을 날이 올겁니다. 그러니 죽고싶다는 얘기는 이제 그만합시다.
여러분이 아직 살아보지 않은 미래의 시간은 행복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