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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런
게시물ID : humordata_487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어선생님
추천 : 13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11/01 12:20:08




        홈 런      미국의 어떤 시골지방에 야구를 정말로 좋아하는,  



눈이 안 보이는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메이저 리그 최고의 강타자 선수를 동경해서,



그 선수에게 팬레터를 보냈다.



"저는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홈런소식으로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면 볼 수 있습니다만,



저는 겁이 나서 도무지 수술을 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저도 당신처럼 강한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 나의 히어로에게



소년의 편지는 곧 화제가 되었고,



매스컴에도 보도되어 둘의 대면이 실현되게 되었다.



카메라 플래쉬 속에서 히어로와 소년은 이렇게 약속했다.



이번 시합에서 홈런을 날리면,



소년은 용기를 갖고 수술을 하겠다고..



그리고 바로 그 시합,



히어로의 마지막 타석.



2스트라이크 3볼.



TV나 신문에서 소년과의 약속을 본 많은 팬들은



스타디움에서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었다.



소년 자신도 물론 텔레비전의 중계를 소리로 열심히 듣고 있었다.



투수가 던진 마지막 볼..



큰 헛스윙과 함께 포수의 글러브에 꽃혔다.



순간 경기장은 적만만이 감돌았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경기는 거기서 끝이었다.



모두가 큰 한숨을 내쉬려던 그 때,



장내 아나운서의 실황이 이렇게 울려펴졌다.



"호..홈런! 홈런입니다!달에까지 닿을 것 같은 초 대형 홈런입니다"



경기장은 엄청난 박수와 환성에 휩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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