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왔습니다....
주말동안은 하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걷다가 하늘 찍고, 걷다가 하늘 찍고 그랬네요.
물론 주말은 주말이기때문에
열심히는 안찍었습니다.
파랗고 하얗고
환절기의 하늘은 참 좋습니다
여름하늘과 가을하늘이 싸우느라
구름도 난리가 났어요
덕분에 이렇게 질감이 뭉글뭉글한 구름들이
고개만 들면 하늘에 둥실둥실
참 즐거운 계절입니다.
덕분에
게으르게 걷다가 하늘만 봐도
재밌는 사진을 얻어걸릴 수 있습니다.
햇빛까지 어우러지면 최고로 재밌지요
하늘만 보고 걷다가 뭐가 우다다 하길래 보니까
냥이네요
너와 나는 오늘 처음 보는 사이지만
내가 카메라를 좀 들이밀어도 이해해다오.
고맙게도 이해해줬습니다.
역시 고양이에게 호구로 보이는 얼굴.
지금까지는 어제였고
오늘 하늘도 파랗고 하얗고 멋졌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기도 한 것 같은데
전 그때 실내에서 놀고있어서 모르겠습니다
비오는 하늘도 재밌었을텐데 약간 아쉽네요
이렇게 신나게 찍고 찍고 찍다보니
다 똑같이 하늘만 보고 찍은 사진이니
다 비슷비슷해서 질릴만 한데
구름이 시시각각 변해줘서 살았습니다
다 달라요! 만세!
그래도 하늘만 보고 찍으면 재미 없으니까 한 장,
놀다보니 어느새 밤이네요
저도 맥주 한 잔 하면서 도란도란 놀고싶지만
출근준비 해야겠지요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