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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홀 말년 인터뷰
게시물ID : sisa_487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그라세
추천 : 0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2 07:14:30
문화연구의 거장 스튜어트 홀이 그저께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들풀님께서 그가 2년 전에 영국의 가디언지와 했던 인터뷰를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려두신 것을 읽고 공유하고자 여기에 링크를 답니다. (전문 전재를 불허하시므로 링크만 답니다.)

http://deulpul.net/4007232

아래에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짤막하게 인용하겠습니다.

"지금껏 NHS로 혜택을 받아온 수백만 명이 이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서야 하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 말도 안 되죠. NHS는 평화 시기에 정착된 제도로서는 가장 인본주의적인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원칙, 즉 누군가가 아프다는 것 때문에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사라졌어요. NHS를 미국 의료보험 회사에 맡기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누군가 주장한다 해도, 그런 주장을 물리칠 수 있는 이 원칙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입니다. 이런 근본적인 원칙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NHS는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를 말합니다. 사영화의 방향으로 가는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었죠. 위 인용의 밑줄은 제가 그었습니다만 들풀님께서 강조하신 문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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