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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지릴뻔함
게시물ID : humordata_1336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미
추천 : 6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2 20:57:40

낮에 아기가 하도 울고 놀아달라고 떼쓰는데

해야할 공부는 산더미라서

문도 닫고 창문도 닫고 공부를 하고 있었음.

아기가 이제 노크를하며 놀아달라고 떼를 쓰기에

잠깐 놀아주자는 심산으로 방문을 여는 순간

정말 큰 확성기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림

요즘 분위기도 분위기인지라

순간 공습발령이라 판단이 됐음.

아파트 사이인지라

소리가 정말 쩌렁쩌렁하게 울렸음.

전쟁 났구나 혼자 오바질했음.

눈이 동그레 지고

와이프는 왜 그렇게 놀라냐며 묻고 있고

난 멍하니 그 확성기 소리를 듣는데

공일공 팔팔공팔 .......중고 가전 삽니다.

아놔 ㅅㅂ

난 이제 전쟁 참여도 못하는 민방위이지만

그 10초도 안되는 시간에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베오베간 전쟁관련 필력 쩌는글 보니깐 진짜 상상만 해도 무섭다.

지금이 어찌보면 정말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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