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인이 있습니다
안물어보셨다구요? 죄송해요
지금 애인이랑 연애 시작한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그 사람이 자기 일하는 곳에서의 스트레스를 감당하질 못하네요
다음날 출근 또 해야하니까 하루하루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만한 데도, 시간도 없고...
일하는 시간대가 굉장히 특이해서 자기만의 시간이 거의 없는 듯 해요
그나마 일요일에 일을 안나가기 때문에 그때 볼 수라도 있다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텐데
저희집에서 하는 일이 주말에 굉장히 바쁜지라 제가 일요일에 볼 짬이 안나요 (만나도 늦저녁?)
결국 평소에 저하고 카카오톡 같은걸로 메시지 주고받으면서
있었던 짜증나고 답답한 이야기들 이야기 하는 게 다에요
이런 과정에서...
애인은 애인대로 스트레스 풀 데가 없고 저는 저대로 애인이 하는 불평불만 다 들어주고 있자니...
최근에는 애인에게 우울증까지 온 것 같아서 다 받아주고는 있지만 저도 거의 한계에요
애인의 괜한 짜증도 늘었구요...
실제로 만나면 쾌활하고 좋은 사람인데
좋아는 하는데 이제는 저도 지칠대로 지쳐서....
아아아아아아 어쩌면 좋을까요 ㅜㅜㅜㅜㅜㅜ 현명한 해결책 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