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사도를 봤습니다. 믿고보는 이준익 송강호 그리고 베테랑에서 다시보게 됫던 유아인 덕분에 개봉날짜를 기다리면서 예고편만 몇번을 봤는지 모르겟네요.
사도의 오프닝은 대단히 강렬했는데 특히 이때 삽입된 음악은 정말 중독성이 있습니다.(극중에 한두번 더나옮) 염불인지 주문인지 국악인지 모를 이 노래는 분명 격렬하고 흥겹게까지도 들리는데 희안하게도 영화의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분위기와 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듯합니다. 영화보고 돌아오자마자 삽입된 영화음악부터 찾아봤는데 노래에 대한 설명만 있고 음원자체는 없는것 같아 아쉽네요.
두번째는 어린 정조역 아역배우인데요, 개인적으로 그다지 잘생기지도 귀엽지도 않아 보여서 연기실력이 너무 좋아서 캐스팅 됬나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연기가 송강호 유아인 못지않게 굉장했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성인 정조역 배우와도 이상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것 같네요.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엿는지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다보고도 영조가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에게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햇엇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몰입감이나 분위기는 이름값을 하는듯하니 추석때 가족끼리 영화를 본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