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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사고, 10년 차 본인 과실 사고 x2. 죽을 뻔 x1
게시물ID : car_48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퀴뒤루퓌★
추천 : 0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15 19:51:02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서 심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안전운전하고 길거리 걸을 때도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10년 간 무사고 운전하다가 10년 차에 제 과실로 사고를 두 번이나 냈내요 ㅠㅠ
첫 번째 사고는 그냥 파란색으로 바뀐 신호등에서 악셀 조금 빨리 밟아서 뒤에 살짜쿵 한 거구요
두 번째 사고는 순간 정체 구간에 앞차 너무 바짝 따라가다가 제동이 너무 늦은 경우였습니다. 두 번째 사고 때에는 좀 세게 박긴 했어도 앞차는 범퍼가 약간 긁힌 반면에 제 차는 엔진 직전까지 들어갔네요 ㅠㅠ 다행히 구동계통은 안전해서 큰 돈은 안 들었습니다.
둘 다 10년차에 뭐에 홀린 듯 난 사고구요.
죽을 뻔한 건 얼마 전 항상 다니던 신호등 사거리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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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 I II 차 I I 차 I
I I I II 차 I I 차 I
I I I II 차 I I I
I I I II 차 I I I
I I I II 차 I 나 I I
이렇게 3차선 도로에서 양쪽 차들은 멈춰 있었고 가운데는 비어있었습니다.
얼핏 신호등을 보니 파란색이라 가운데로 그냥 살살 지나가서 먼저 빠져나가려고 했죠.
실제 속도는 한 30-40km 정도 됐을 거에요.
한 가지 문제라면 1차선에 트럭이랑 차량이 많아서 교차로 차들을 보지 못한 거였어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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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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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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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3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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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 I II 차 I I 차 I
I I I II 차 I I 차 I
I I I II 차 I I I
I I I II 차 I I I
I I I II 차 I I I
지나가려고 한 순간 왼쪽에서 빠른 속도로 차들이 달려오더군요.
순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위에 그림처럼 섰습니다. 차1과 차2는 약 1초 안에 전부 제 앞을 지나갔고요.
차3은 다행히 조금 늦게 출발해 저를 보고 한 3~4미터 전에 섰습니다.
운전자에 고개숙여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차 3은 천천히 와서 충돌했어도 큰 사고는 안났을 것 같은데
제가 조금만 빨랐거나 제동이 조금만 늦었으면 차 1이나 차 2와 충돌해 거의 죽었을 것 같습니다.
분명 파란색이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더군요. 저는 노란 색일 때 멈추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빨간색이나 노란색이었으면 절대 지나가려고 안 했을텐데 말이죠. 사고가 나려니 헛것이 다 보입니다 ㅠㅠ
운전 10년 차여서 운전이 너무 익숙해도 이런 저런 사고 위험이 있네요. 제일 큰 사고는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낸다죠 ㅠㅠ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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