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눈팅만 하다 처음 글을 써보는 것 같네요
글을 잘 못써도 이해해주시고..
퇴근후에 오버워치를 켜고 친구들 기다리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일요일에 진주를 가자고 하더라구요(거제도에 살고있어요 둘다)
전 뭐 바람쐬러 가는거면 좋으니 그래 가자 이랬는데 여친이 자기 어머니 샌들 사드리고 자기도 산다고 같이 간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만난지 550일정도 되고 부모님도 가끔 뵙고 식사도 같이 몇번 해서 별 신경안쓰고 기름값은 커플통장에서 쓸게라고 했어요
근데 여친이 왜 커플통장에서 쓰냐 커플통장에 돈ㅇ 얼마 없으니 상품권 공짜로 받앗으니 그거로 주유해라 이러네요(상품권은 아파트 계약하면서 받은거에요 아버지가 보태준돈으로)
그래서 니 부탁때문에 멀리 가는데 커플로 쓰는게 맞지않겟냐 이러니까 남자가 쪼잔하게 이러면서..기름값을 달라하냐고 남친이 그정도도 못해주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어서 그래도 니가 부탁한거고 난 거기 볼일이 없고 니 부탁때문에 가는거 아니냐 너한테 다 달라고 하기 뭐해서 커플통장 쓴다는거다 이렇게 말해도 커플통장에 돈이 별로 없으니 안된다고만 하네요
여친은 오빠만 그렇다 다 그정도는 원래 남친들이 다 해준다.
제 머리에선 아무리 좋게 포장하고 해도 결국 운전만 해주고 기름값도 부담하는 운전기사로밖에 생각이 안되는게 이상한건가요??
전 이 상황이 정말 이해가 안되서 한번 의견을 여쭤보려고 글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