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써 세번째 글입니다...?
(밤에 올린것까지 네번째)
오랜만에 사진게 도배남의 행패네요ㅋㅋㅋ
오늘은 나름대로 구형 카메라에
가격이 깡패인 수동렌즈를 물려서 나왔습니다
가끔 수동으로 초점 맞추고 조리개 돌리고 하는 재미가 그리워서요
(디지털에서 수동으로 노는 거 재밌습니다.)
초점이 오지게 안맞는다는 걸 제외하면
노출같은건 카메라에서 굉장히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서
편합니다.
조리개를 활짝 열면
보케도 동글동글하고
조리개를 빡 조이면
빛갈라짐도 6가닥으로 예쁘고
무지개색 플레어는 덤인데다가
(사실 플레어 잘생기는 건 단점)
특정 상황에서 회오리보케까지 나오는
신통방통한 렌즈입니다.
카메라도 색이 미쳐날뛰는 카메라로 들고나왔는데
렌즈까지 빛을 제대로 못잡고 미쳐날뛰는 걸 들고나왔더니 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최대개방이 1.7인데
개방에서는 꽝이지만
적당히 조이면 나름대로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물론 고화소 카메라에선 티가 나겠지만
오늘 제 카메라는 1000만화소 짜리 카메라라서요
찰떡궁합입니다
일부러 역광 찾아다니면서 찰칵찰칵
(사실 언제나 역광 좋아합니다)
오늘 점심산책도 재밌게 잘 돌고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