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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벗고 나체로 컴퓨터를 하고 있었음
게시물ID : humorbest_487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개비
추천 : 126
조회수 : 2005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2 16:23: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1 16:28:01
순전히. 정말 순전히 더워서
땀과함께 나를 뒤덮는 천쪼가리에 대한 짜증 때문에
존슨의 건강도 챙길겸 컴퓨터로 음악을 틀어놓고 나체로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음.
물론 집엔 나 혼자.
우리집 아파트고 현관은 비밀번호 찍는 도어락 장치임.
(여)동생이 시험 끝나서 신이 났는지 비밀번호를 쾅클했나보옴.
열리는 소리만 듣고 놀라서 팬티고 뭐고 큰방 화장실로 대피.
고개 빼곰이 내밀고 동생한테 바지좀 가져다 달라고 함.
더럽고 한심하고 저질스럽다는 눈빛으로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온갖 짜증을 섞인 말투로
"뭐하는데."
이러면서 바지를 던져 줌.
...
이러쿵저러쿵 해명하려다가 관둠.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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