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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재미로 읽으세요
게시물ID : sisa_487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1대병신왕
추천 : 1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15 00:24:12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실화에요.

저는 2008년에 교통사고를 당해 두달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할일이 없어 병원 로비 옆의 카페에 자주 찾아가곤 했었죠.

그리고 카페 사장님과 친해졌는데

하루는 카페 사장님이 자기 아들 사진을 보여주시며

지금 해군 장교로 평택항에서 복무중이라고 말씀하셨습죠..

저는 "자랑스러운 아들 두셨네요" 라 말씀드리고 그 일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에도 가끔 통원 치료를 받으러 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뉴스에서 천안함 사건의 보도를 보았습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뉴스에 나온 천안함 승무원 장병들의 가족 중에

카페 사장님이 있었던 겁니다.


두 눈을 다시 크게 뜨고 살펴봐도 역시 그 분이셨습니다.



얼마 뒤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간 저는

카페 사장님께 뉴스에서 봤다고 

아드님 괜찮으시냐고 여쭤봤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에 아들이 구출되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되물었습니다.


"아.. 정말 다행이네요. 언론에서는 북한이 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카페 사장님은 제가 이 말을 하자 굉장히 곤란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러고는 그런 질문에는 정말 미안하지만 대답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대답하시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한 것이 맞다면 당연히 북한의 소행이라고 제게 말하지 않으셨을까요?

그 분은 왜 제게 아무말도 못하셨을까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병원이름 밝히면 문제가 생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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