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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민주주의 이해도가 유머
게시물ID : sisa_487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1대병신왕
추천 : 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5 10:52:05
이산가족 상봉에 북한이 왜 합의했는지 아세요?

애초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키 리졸브 훈련의 중지와

"남북 간의 비방 중상 금지"

를 내걸었습니다.


우리 당국이 북한에게 키 리졸브 훈련은 계속 진행 할 것이라하자

북한은 그래도 비방 중상만 하지 않는다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고 협상은 타결됩니다.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비방 중상이 뭘까요?

이에 대해 어제자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를 살펴봅시다.


"……대신 북한은 최고존엄에 대한 상호비방을 중단하자고 제의했다.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하면서
정부가 언론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김 차장은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
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언론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보셨나요?

요약하자면 북한이 생각하는 비방은 

남한 언론의 리설주 스캔들과 같은 보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짜 재밌는게 이겁니다.

북한의 민주주의 이해도가 어느정도냐 하면

우리 언론이 북한을 비판하는 것을

조선중앙통신이 당 군사위 성명으로 서울 불바다만들겠다는 발언과

동급으로 본다 이겁니다.


작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 직전 북한이 돌연 취소하고

최고존엄을 모독했기에 그런거라 발표했죠.

남한과 일본 언론이 이설주 스캔들을 보도한 직후였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북측 대표단은 어제 박 대통령의 신뢰 강조를 일단 믿기로했다

이렇게 말하며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앞서 퍼온 기사에 써 있듯이

남한 정부는 언론이 김정은 욕하는 것을 막을 수 없어요.

왜냐면 그 선봉에 서 있는 조중동의 주요독자들이

그런 기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중동은 계속 그런 기사를 내보낼 겁니다.

상황이 반복되면 북한은 신뢰관계에 금이갔다고 대대적으로 선전,

국지성 도발을 일으킬 명분을 획득하려 할 것입니다.

그 다음 시나리오는 둘 중 하납니다.

첫째는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이나 쌀 지원등의 온건적 카드를 쓰는 것이고

둘째는 국지성 도발을 막지 않고 맞대응하여 다시 관계가 냉랭해지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번째 시나리오로 갈 것 같습니다.

그 때 쯤이면 지방선거 직전일텐데

보수표를 결집시키는 좋은 방안이 되겠죠.

이상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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