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민노 오늘 당대회…혁신안 부결시 '분당' 위기 직면
게시물ID : sisa_42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2/9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2/03 11:31:52
민노 오늘 당대회…혁신안 부결시 '분당' 위기 직면
대선 패배 원인과 '제2 창당' 지향점 담은 혁신안 처리

민노당이 3일 임시 당대회를 열고 대선 패배의 원인과 제2 창당의 지향을 담은 혁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심상정 비대위원장은 혁신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불신임으로 간주하고 사퇴하겠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하지만 다수파인 자주파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혁신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심상정 비대위 체제가 한달만에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혁신안이 부결될 경우 조승수 전 의원 등 신당그룹의 선도 탈당에 이어 일부 평등파들의 탈당이 현실화 되면서 총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분당(分黨)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대위가 확정 공고한 혁신안은 대선 패배를 그동안 누적된 당활동의 결과로 규정하고 다수파인 자주파들의 패권주의와 친북적 성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일심회 사건에 연루된 당원 두 명에 대해 당직자 신상 자료 유출 등에 따른 당헌.당규 위반의 책임을 물어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심회 사건을 거론하면서 초안에서 언급했던 '편향적 친북'이라는 단어를 빼는 등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해 고민한 부분도 엿보인다.

그러나 자주파 진영에서는 혁신안 곳곳에 친북행위를 했다는 흔적들이 배어있다며 비대위가 수정안을 내지 않으면 자신들이 수정안을 제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자주파를 대표하는 김창현 전 사무총장은 "수 십년간 해왔던 평화.통일 활동과 신념 전체를 종북주의로 딱지 붙이는 데는 한치의 타협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상정 비대위원장측 손낙구 대변인은 "혁신안은 민심과 당심의 거리를 좁히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을 담은 것"이라며 "원안의 정신을 심각하게 침해해서 사실상 부결되면 비대위를 사퇴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혁신안 통과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이 탈당하면서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안팎에서는 혁신안이 어느 정도로 부결되냐가 민노당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가 마련한 혁신안에 대해서는 자주파는 물론 평등파 일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혁신안이 3:7 정도로 부결되면 혁신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게 되지만 4:6 가량으로 부결되면 자주파 결집의 결과로 해석되면서 평등파와 자주파간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만에 제2 창당을 통한 도약이냐 분당이냐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

분당 ㄱㄱ싱~

아니면 집단 월북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