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운영자께서 올리신 공지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곳의 타이틀은 시사 토크입니다. 즉 시사적인 문제에 대하여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할수 있는 곳이라는 말로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일부 기독교인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항의를 했다고 해서 운영자가 제제를 가하겠다고 공지를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비록 운영자께서 리플을 통해 유보를 하신다고는 했지만, 유보라는 것은 철회가 아니므로 기본적으로 입장이 변한건 아니라고 보여져 이 글을 올립니다.
생각을 해봅시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기 전 지난 게시물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의 글이 상당수였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항의 하거나 정치적으로 압력을 가한다면, 열린우리당 지지하는 사람이 단체로 항의 하거나 정치적 외압을 가한다면 운영자께서는 모든 글들을 삭제하시고, 제제를 가하시겠습니까?
이것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경우가 다른 이유를 제가 납득할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십시요. 기독교라는 종교가 어떤 폐해를 입혔는지,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게 시사적이지 못하다면 과연 무엇이 시사적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기독교인들의 항의에 운영자께서 골머리를 썩는다는걸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유독 종교 문제에만 국한 되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몇몇 기독교인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제제를 가하시겠다고 공지를 하시는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어버린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운영자께서는 다수는 아닐지라도 이곳을 떠나겠다는 위협을 받으신듯 보여집니다. 솔직히 제가 여러 게시판들에서 토론을 진행하며, 운영자들께 이런 하소연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떠나겠다는 사람들이 떠나는 경우는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또 그런 것들이 기독교인들이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위협수단임도 말씀 드립니다. 여기서 왜 그런지까지 일일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또 설사 떠난다는 위협을 햇다 하더라도 운영자가 이런 것에 굴한다면 결국 어떤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여도 떠난다, 기분 나쁘다는 항의가 하나의 수단이 될수 있다는 점도 다시 지적합니다. 운영자께서도 집단이기주의라는 말을 아실겁니다. 현재 일부 기독교인들의 항의는 일종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보여집니다. 니가 내 종교를 비판해 기분 나뻐 그렇다면 당연히 왜 그런지 상대에게 어필할수 있어야지 이런 식으로 운영자나 자극하는건 토론을 하자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동안 올렸던 저의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토론을 하자는거지 감정싸움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 대하여는 상대의 충고를 듣고 수정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신공격성 욕설에도 가급적 감정을 배제하고 대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한쪽의 일방적인 감정 상함만을 고려하겠다니 게시판의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또한 설사 운영자께서 대안으로 종교게시판을 만든다 하더라도 이도 수긍할수 없음도 미리 밝힙니다. 이유는 이미 전술한 바와 같습니다. 길이 너무 횡설수설 길어지는군요. 저는 한사람의 네티즌으로써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사람으로써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글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운영자께서 더이상 시사토크라는 게시판 성격을 무시하시고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운영을 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글을 접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시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