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잉여지만 왠지 모르게 철학게시판에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만물의 기본인 배설 작용.
그동안 추한 것, 부끄러운 것이라 치부하며
얘기 하고 싶어도 행여 창피스럽고 질타받을까 마음대로 썰을 늘어놓을 수 없던 것이 똥얘기였다면,
오늘 생긴 똥게시판의 의미는 실로 많은 사람들의 본능적이고 생리적인 욕구와 남을 웃기고 싶어하는 욕구 두 가지를
일타이피로 해소해주는 적절한 게시판이라 생각합니다.
홀로 나서는 것은 부끄러울지 모르나, 모두가 함께라면 부끄러울 필요 없다.
바보 운영자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쓰고 나니 철학적인 얘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