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의 소개로 연락처를 먼저 받고
일주일정도 연락을 하다가
연락하는동안 제가 계속 들이댔거든 뭐 보고싶으니까 빨리나와라 등등 우리 언제보냐 등
처음엔 바쁘다, 안되겠다, 한달정도 뒤에 보자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아 그런갑다, 너무들이대서 부담느꼇나보다 촉이와서
다시 매너있게 잘 얘기하면서 얘기하고 들어주고 추운대 따뜻하게 입어라 등등
몇번 챙겨주다가 가끔식 설레는 한방 한방 넣어가면서 그렇게 잘 지내다가
갑자기 영화보고싶은거 없녜
촉이왔지
영화 별로 안땡기내~ 하면서 살살 팅겼어
그러니깐 영화보자고말할랬는대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는척하면서 아~그래? 하면서 다음에보자 고 넘어갔어
사실 돈이없엇거든 내가.....
그담날에 또 연락이오내
영화보러가자고
여기서 내가 딱 잡고 데이트신청 날렷어야되는대 내가 돈이없었어
리드를 할려해도 돈이 문제더라고
그래서 팅기는척을했지... 별로 안내킨다고,
그러니깐 상대도 눈치까고 사람보는게 별로안내켜? 무슨일있어?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
더이상 팅기는건 개매너고 일단 사정설명 해야겠다 싶어서
미안한대 내가 지금 이러해서 사정이 좀 안좋내 했어
그러니깐
내가 오빠 뜯어먹을려고 만나는것도아니고, 그럼 오빠 5천원있을때 보자 하는거야
와 정말 얘는 생각이 바른 아이구나 싶었어
그래서 알았다 하고 다음날됬어
자기가 우리동네쪽에 볼일이있어서 온다는거야
또 촉이왔지
더이상 팅기는건 개새끼소리들을거같아서 나도 준비해서 나갔어
친구한테 5만원만 빌려달라해서 만일을대비했지
여자를 만났어
첫만남은 어색해질수있으니까 내가 요리조리 잘 말해서 분위기를 편하게 리드했지
조금 걷다가 카페들어갔어
커피두잔 여자가 사내 내가 낼려고했는대 나보다 한발먼저 계산하더라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간단하게 무슨일하냐 사진보다 실물이낫다 등등 칭찬해주고
5시에 주선자랑 합석하기로했는대 1시간이 남는거야
영화보기도 애매하고 딱히 할게없는거야
그래서 나도 정말 정말 정말 순수하게 DVD방 갈래? 물어본거야
나도 한번도 안가봤어 라는말과함게
그런대 돌아온대답은 많이가본것같은대? 라는말 ㅋㅋ
가기싫어 딱자르길래 하긴 DVD방이 이미지가 좀 안좋긴하지? 하면서
PC방은 담배냄새때문에 별로겠고,, 라고 던져봤지
덥석 물더라고 PC방 가자 해서 카트하고,,
PC방값은 내가냈어 2천원,, 젠장 커피값은 12000원인대 ㅋㅋ.. 하..
5시에 주선자 합석하면서 주선자가 여자거든 여동생도 대리고왔내
총 4명이 된거지 남자 나하나 여자3
그렇게 밥먹으러갔다
젠장 가자고 하는 밥집갔는대 밥이 왤케 맛이없는곳이냐;;.... 밥값 25000원 내가냈다
그러고 나오면서 노래방도 갔다 노래방비 내가냈다
주선자 여동생 비니가 너무갖고싶다해서 비니도 하나 사줫다
내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소개받은 여자입장을 너무 생각안한거같더라고
돈없다고해서 만남을 두번 미뤘는대
만나고나니 뭐 쓸거다쓰면서 자기보단 주선자를 더 챙기는듯한 모습? 을 보여준거같아서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
헤어지면서 이제 조심해서 가라하고 배웅해주고 차태워보내고
카톡하는대 좀 삐찐거같아
하긴 나같아도 기분나빳을거야
아직 별말안하고 다음에는 너한테만 맛잇는거 사주고싶으니까 너만나오라고 해놨는대
이러저러해서 신경이 쓰이더라 담번엔 좀 리드도하고 챙겨줄게 라는말을 해줘야 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