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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영화화 준비중
게시물ID : readers_6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하하오유
추천 : 8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3/14 10:26:58

퇴마록 외전 영화화 계획 기타 소식
원고 최종교 휴식 때문에 멈칫 하는 사이 어느새 공지가 다 올라오고 예판도 떴군요. ^^

공지대로 외전, 3월 말에 나옵니다.

우선 외전의 주맥락은 (역시나 예판 공지대로) 촛점이 퇴마사들의 일상과 개인적인 내면등에

주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각하게 몰두할 사건이나 거창한 큰 사건들을 다루지는 않았고요.

(만약 그런게 있다면 본편에서 나왔어야겠지요.)

편하게, 오랜만에 만난 옛친구(?)를 즐겁게 만나시도록 적당한 유머감각이나 자잘한

소시민적(?) 에피소드도 많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외전'이라는 컨셉에

충실할려 나름대로 애쓴 것이니, '거대한 적이 등장하지 않을까?' 같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말세 이후의 이야기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벤트로 제 애장품 2개를 내놓으라는데, 어느정도 되는 물건을 내놓아야 제 정체성도

전달할 수 있고 받는 분들에게 의미가 있을런지 고민중입니다. ^^::

제가 필요한 걸 만들어 쓰는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다음에야 애장품이라해도

다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일텐데, 어떻게 해야 의미를 지니게 할지, 소설보다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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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살짝....

지금 '퇴마록 영화' 제작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귀뜸드립니다.

소문이란 것이 어차피 본질과는 전혀 상관 없이 퍼져나가는게 어쩌면 당연한 세상이라

그간 뭐 언급조차 안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내가 영상화 망칠까봐 싫어서 절대 허락 안해준다'고 퍼져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아주 약간 (그러나 많이) 다릅니다.

'적어도 줄거리, 스토리 부분에 대해서 내 참여를 보장하지 않으면 안한다'가 사실이었고

실제 그동안 상당히 많은 제작사나 영상제작을 원하는 사람들과 만났었습니다.

그러데 정말... 거의 그 한가지 이유로 여태껏 결실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제작시도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원작자가 '스토리'에 대해 발언권과

권한을 부여받고 싶다는 단 한가지가 안받아들여지는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여태까지의 세월을 잡아 먹은 제일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 얼마나 글 잘쓰는 사람이 많고, 스토리 전문가가 널렸는지,

시나리오 라는게 소설에 비해 달라도 얼마나 다르기에 '내 원작'조차 내가 하는걸

그렇게 필사적으로 거부해왔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만...

하도 오랜 시간이 지나다보니 오히려 제가 시나리오도 좀 연구하고,

비록 아동물이지만 TV 애니 시리즈 하나도 처음부터 방영 끝까지 완료한

일종의 실적(?)도 쌓았지요. (당시 KBS 반응이나 방통위 위원들에게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뭐 시청률이 높은 프로는 아니었지만요.) ]

이 외에도 준비 많이 했습니다만 (제가 준비나 공부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아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그냥 속마음의 이야기는 굳이 더 안하겠습니다.

이유도 없이 저 욕하는 사람이 얼마나 널렸는지도 아실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는 정도랄까요.

각설하고, 그러다가 현재는 정말로 제대로 '퇴마록'의 본질을 잊지 않고 현시대에 맞춘

진짜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앍려드릴 수 없습니다만

상당부분 진척이 있습니다. 물론 기획 시나리오 초안은 당연히 제가 잡습니다.

(이거 하나를 위해서 18년동안 피눈물을 쏟아 왔습니다. 검색하면 항상 떠오르는 과거

퇴마록 영화 소개의 악몽에 수없이 밤잠을 설쳤었습니다.)

지금 구상중인 기획은 3부작 형테로, 등장인물들은 어느정도 시간이동(?)을 시켜

바로 우리와 동시대의 현재싯점으로 모든 사건이 옮겨집니다.

제가 배경 및 자료 등에 대해 얼마나 신경쓰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니

믿어주시면 될 것이고, 문제는 시간적으로 이동을 하건 오리지널 스토리를 쓰건 말건

그렇데 옮겨진 퇴마사 일행이 정말 책에 나왓던 '그 사람들'이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제가 직접 하니 그 점만은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다른 시나리오 작가들이

저만 못하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이 면모에 있어서만은 현실적으로 아무리 뛰어난

다른 작가분들도 콘트롤 하실 수 없다 생각합니다. 과거 영화는 극단적 예지만, 바로

그런 사례가 있었잖습니까.... 그 외에도 몇 번 비슷한 시도와 실험을 했엇습니다만

항상 기이하게 비뚤어진 인물이 되어버리거나 무조건 '이건 영화요' '이건 드라마요'

식으로 묵살당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스토리가 뭔지, 구성이 뭔지

말로만 암기하고 있지 진정으로 그런 면을 이해하는 사람이 엄청 드문 것 같습니다

글을 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토록 드물줄도 몰랐고요.

글과 관련되지도 않았고 아는것도 없으면서 그렇게 아는 척하고 나대는

사람들이 많을 줄도 몰랐었습니다. 기가 막힌 20년 세월입니다.

얼풋 오해하실까봐 적는데, 저는 영화나 영상계 전체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는 영상이나 기타 다른 분야에 대해 말하는게 아니라

다만 스토리와 구성 면에서만 입니다.

오히려 저는 영상, 영화계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솔직히 좀 자만심처럼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엉터리 구성과 앞뒤 안맞는 전개

그리고 발로 쓴 것 같은, 기본도 안된 스토리로 지금의 결과물을 보기좋게 만드시는

(모두는 아니지만) 여러 감독이나 기타 분들의 능력은 정말 경이롭다 생각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받쳐주는 내용도 없는데 영상으로 멋지게, 대본을 넘어서는 뭔가를 전달해주는 감독이나

개연성도 개성도 하나도 없는 대본에서 개성을 도출해서 자기화 시키는 연기자들

그리고 그런 발로 쓴 스토리를 분위기와 느낌으로 덮어버릴 만큼 발전한 음악이나 연출

카메라 앵글등등 제가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모든 대본이 다 엉망이란

소리는 결코 아닙니다만 전반적으로 제일 약한게 그부분인건 사실같아보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스토리나 구성 등 뿐이며, 그걸 넘어서는'

일을 할 생각도, 능력도 없습니다만. 이 정도 되는 글로도 이런 결과를 도출하는

현재라면 가능할 것 같아 다시 시작했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비판하자는게 아니라 그만큼 다른 면에는 신뢰가 가기에 하는 것이란 말씀이지요.

사실 저는 그냥 원작권만 줘버리고 내 소설 쓰는게 더 좋습니다. 허나 바로 그런 면,

내가 창조해낸 퇴마사들이 또 다시 일그러진 형태가 될 위험을 차마 감수할 수 없기에

'잘난 척 한다','끼어들어서 괜히 잔소리한다' 등등의 모든 오해를 감수하고 직접

발을 들이는 겁니다. 정말 잘 각색하실 분이 있으면 당연히 맡기고 싶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20년동안 애썼는데 안되더라구요.


더 자세한 것은 추후 뭔가 더 결정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 초고까지는 반드시 합니다. 그리고 3부작 형태로 구성중이며 시대상을

현대로 쉬프트 시키고 기존 내용과 신 내용을 적절히 재구성하여 만들고자 합니다.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모든게 명확해지겠지만,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큰 소식이라 이것들부터 먼저 썼습니다만, 제 본령인 소설가로서의 작업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쾌자풍 완간이 약간 늦춰졌는데, 최대한 빨리 완결하겠습니다.

아울러 구간이 된 작품 중 '왜란종결자'가 아마도 올해 작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히 개정판이 될 것이며, 특히 당시 여러분들의 불만이 많앗던 구간기준 6권 분량은

완전히 탈태환골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파이로매니악'이네요.

전 한다고 한 건 어떻게든 합니다. 다만 정황과 여러 여건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요.

그 외에도 몇 가지 준비중인 것들이 있습니다만, 나머지 소식은 차차 그때그때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혁 -




영화화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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