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전라도 여행 때 측면으로 낙차하여 금이간 헬멧입니다.
측면으로 충격이 가니까 역시 헬멧 앞쪽이 금이 가네요.
제 역할을 한 듯 합니다.
측면도 좀 부셔졌으면 만족스러울 텐데...
측면 파손이 안 되어 당시 두통이 심했습니다.
프로톤 헬멧으로 새 헬멧을 구입했습니다.
사진보다는 약간 덜 진한 핑크!
역시 뭔가 지르면 돈은 나가지만,
새 물건을 사면 신납니다....~~
내일 아침에 먹기 위해서
샌드위치 만들었습니다.
삶은 닥의 알과 양파, 오이절임을 넣습니다.
여기다 마요네즈와 머스터드 소스를 넣어 섞었습니다.
버터를 상온에서 두면 치약 정도로 녹습니다.
이걸 식빵 안쪽에 코팅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샌드위치가 눅눅해지지 않고,
씹을 때 떡지지 않습니다.
일부 편의점 샌드위치를 씹으면 떡이 되죠?
보드랍게 빵이 살아있지 않고...
이렇게 버터코팅을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버터코팅을 하면 샌드위치를 먹을 때 버터의 풍미가 풍겨오고
빵은 보들보들 식빵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즈를 올려주고.
이건 샌드위치를 누르는 겁니다.
저 틀은 두부 만드는 틀인데, 식빵 누르기 딱 좋습니다.
3kg짜리 아령으로 눌러줍니다.
이렇게 해도 버터로 코팅이 되어 있으니
떡이 안 되고 샌드위치 먹을 때 속이 안 삐져 나옵니다.
비주얼이 그닥 이쁘지 않네요.
빨간색 토마토라도 넣음 좋겠지만... 없어서.
무겁게 눌러도 식빵의 결이 살아있고 납작하지 않죠?
힘이 들지만, 이렇게 하면 식빵의 부드러움과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져
기막힌 맛이 납니다.
좀 힘들고 복잡하죠?
샌드위치를 이렇게 하면 좀 빡세죠.
간단한 음식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에 낙차 땜시 자전거 샵에서 반분해정비를 했습니다.
반분해정비가 어디까지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하여간 크랭크 분해, 스프라켓 분해.. 브레이크, 변속케이블 전부 분해하고
세척, 구리스 작업, 세차를 했다네요.
물론 전 무료.
(집이 인테리어 중이라 좀 지저분 한 점 양해 바랍니다)
바테이프도 갈았습니다.
좋은 주말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