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들 보면 그런 글들이 판친다 내가 니네 뺨을 치고 싶다
그 벨레들이 말하는 논리는 그렇다
"학교에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왜 가서 화를 당해"
-> 우리 나라 전형적인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 말하는 거다
성추행 당한 여자에게 왜 그렇게 짧은 옷을 입었어? 라고 말하는 거랑 같은거다
그 여자는 짧은 옷을 입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 여자를 만질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성추행 범은 절대로 없다
"왜 ot를 하는거야? 가서 술 처먹기 밖에 더해?"
-> 완전히 본질에서 어긋나 있는 말이다
ot에서 하는게 술 처먹는 것 밖에 없다니?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ot가서 개학 전 대학교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선 후배도 만나고
수강신청 할 때 필요한 정보들도 듣게 된다
새로운 장이 펼쳐 지는 거다
그리고 술을 먹는 것도 학생회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 나라 문화를
그런 식으로 만든 어른들, 선배들, 우리들이 반성해야 하는 거다...
"ot가도 아싸될 놈은 아싸되는데 왜 ot를 해서 xx야 이런 문화는 사라져야 해"
-> 왜 여기서 아싸 얘기가 나오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눈 오는 날 왜 ot에 가? 설하중 몰라? 무식하네"
-> 설하중 말 잘 했다. 설하중으로 무너진 건물이 왜 학생 책임?
설하중으로 무너진 건물은 그 건물을 지은 사람 책임이다.
니가 사는 건물이 무너지면 니가 설하중 계산 못해서 무너진거에 깔린거니
너의 책임?? 건물주는 책임 없네????????????? 니네 집도 꼭 무너져라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것도 학생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
20대 초반의 학생들, 학생회도 20대 초반 아직 사회도 겪어 보지 못한
학생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
프레임을 왜 학생회로 돌리고
그런 댓글들이 판을 치는지 이해 안간다
우리 나라 특유의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여기서 나온다...
모든 책임은 건물주, 건물관리자, 샌드위치 판넬 시공업체,
불법 건물이면 단속 제대로 못한 단속 당국,
관리 제대로 못한 관리 당국,
설하중 법을 지켰는데 무너진 거면 법을 제대로 제정하지 않은 정부당국, 시당국 탓!!!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다.
어른들 때문에 무고한 아이들이 간거다
프레임에 속아 넘어가지 맙시다
그 댓글들의 말이 일순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