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의 어느 사막...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갈증에 메말라 버린 한 인디언이 물을 애타게 찾다가 쓰러진다.



인디언 : 물...  무~~~우울...



그의 입은 바짝 말라있어 입을 열기조차 힘든 상태였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매튜 할아버지가 쓰러진 인디언을 발견한다.

매튜 할아버지 : 여보시오 총각... 정신 차리시게... 이거 안되겠군...

할아버지는 주변에 짐을 풀고 숙영을 준비하셨고...

쓰러진 인디언을 돌봐 주셨습니다.



매튜 할아버지 : 자 마셔보게... 어쩌다 이리 됐누 그래... 쯧쯧

할아버지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은 인디언...

이제 정신이 드나보군요.



인디언 : 어~! 여기가 어디지...?? 헉...

할아버지 : 정신이 드는겐가...

인디언은 할아버지 허리춤에 있는 권총을 발견하고는...

경계하듯 뒷걸음 친다.

매튜 할아버지 : 어려워말게... 난 나쁜사람이 아니니...

사막에 쓰러진 자네에게 단지 도움주려 했을뿐일쎄...



인디언 :  아 ! 그러셨군요... 제 생명의 은인이시군요. 이 고마움을 어찌 보답해야할지...



매튜 할아버지 : 유어 웰컴일쎄... 허허허

할아버지는 긴 여정에 필요한 귀한양식...

육포와 콩요리를 인디언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었습니다.



인디언 : 음 냠냠냠... 이제 살것 같아요...

이 맛을 그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여지껏 제가 맛본 최고의 요리였어요. ㅜㅜ



할아버지 : 하긴 내 마누라도... 이 맛에 쓰러졌지... 허허허허  

다음날... 할아버지는 노예 사냥꾼이 있을지 모른다며...

인디언에게 권총과 여정에 필요한 금화를 그에게 건내 주시고... 길을 떠났습니다.

할아버지 : 조심하시게...



인디언 : 이 은혜를 어찌 보답해야할지...ㅜ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인디언은 자신의 고향 인디아나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고

그때 맛본 할아버지의 콩요리를 잊을 수 없었던 인디언은 그때의 맛을 찾고자 노력하고 연구했답니다.

훗날 이 은혜로운 맛은 농부 Gilbert Van에 의해 전수되어...

오늘날 Van Camp's 포크 앤 빈스 통조림으로 탄생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였습니당...^_____________________^;;;

ㅎㅎㅎㅎ

P.S

시장끼 있을때 먹으면... 더욱 은혜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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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

호박 이야기...

호박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주 잘 익었군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 호박의 호박다움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저 호박을 황금색과 같다고 하지 아니하고... 똥색 같다하고...

복스럽다 하지 아니하고... 뚱뚱하고 못생겼다 하고...

영양분이 풍부함에도 단지 혀끝의 맛으로만 평가하여... 맛없다고... 외면받고...



호박은 슬펐답니다...

사람들에게 괄시와 미움을 한몸에 받고있던... 호박은...

점점 본질에서 멀어져 갔지요.



변화가 아닌... 변질로 말이죠.

' 움하하하... '

어머나~!! 어느새 호박얼굴은 시기와 미움으로 가득차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 펑 ~!! '

그 시기와 미움은 악마를 잉태하였고...

" 니들 내가 누군지 알아....?? 우헤헤헤헤

나 독한 놈이야... 니들 맘속에 들어앉는 순간... 이제 악마의 자식이 되는거야 ...  퐈이야 ~~ "



' 낄낄낄... '

" 내가 들어갈 빈자리를 마련하지 말라구... 흐흐흐 "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혹... 학교, 직장, 가정에서 어떤이 맘속에 악마의 잉태를

허락하고 방종하고 계시는건 아닌지... 6^^

저도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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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이곳은 돌, 여자, 바람이 많은 제주도...



임수정 : 천둥아 많이 먹어야돼... 그래그래 그래야 얼른 어른되지...^^



천둥이 : 이힝 ~~~



임수정 : 왜? 오늘 풀은 맛이 없어? 우리 천둥이 각설탕 먹고 싶구나!!



천둥이 : 푸르르 푸르르

다정한 오누이처럼 수정이와 천둥(망아지)이는 사이좋게 지냈답니다.



임수정 : 천둥아 간지러워 ~~ 하하하... 우리 천둥이 살도 좀 붙었네?? 아이~ 이뻐



천둥이 : ( 끄덕 끄덕 )

그러던 어느날...

수정이와 같은 반 친구인 애리가 얼룩이와 함께

수정이네 목장 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나애리 : (천둥이를 가리키며 비아냥 거리듯) 저건 말이니? 기린이니?...

주인 닮아서 참 시원찮게 생겼구나!! 우리 얼룩이처럼 어깨가 넓어야 트랙을 달려보지 않겠어??



얼룩이 : ( 끄덕 끄덕 )



나애리 : 얼룩아 저 따위 말은 쳐다보지도 말어...

격떨어진단다. 호호호호

임수정 : 야 ~!! 가던길 가라 응??

그리고 우리 천둥이 무시하지마.

나애리 : 호호호호 왜 약올라? 그럼 경기장에 나와서 이겨 보시던지...

콩알만한 자존심은 있어가지궁.  흥~! 웃기지도 않는다얘. 호호호호

임수정 : 빨리 꺼져줄래?? 너랑 수다떨시간 없거든...



나애리 : 그러지모... 안그래도 지독한 악취때문에 가려던 차였어...

저 말 목욕은 시켜주는거니??  나 간다. 호호호호

임수정 : (부들부들) 나애리 나쁜 지지배...

천둥아 귀기울일 필요없어. 맘마 많이 먹구 무럭무럭 크면 되는거야?

알았지? 천둥아.



천둥이 : 이~~~힝힝

임수정 : 기분이다. 이 풀도 마저 먹어...^^

잘먹네 우리 천둥이 넌 다르니까..

♬ 달라 ~~, 달라, 달라, 넌 달라 ~~ ♬

네... 그렇습니다. 천둥이는 분명 다른 말이였죠.

1kg 당 3만원 ~ 5만원씩 팔리는 식용말이였으니까요.  켁...ㅡ ㅡㅋ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